‘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조성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조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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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생산액 150억 일자리 창출 기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FTA에 대응하기 위한 약용작물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가 내년 2월까지 농산물원종장에 들어선다.
제주도는 한라산에 1,800종이 자생하는 국내유일의 아열대기후 약용작물 최적지로 예로부터 ‘서불과지’ 전설이 살아있는 진시황 불로초의 고향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제주에서 약용작물은 406농가가 757㏊에서 2,654톤 전후의 생산량으로 전국의 재배면적 14,423㏊에 비하면 5%, 생산액도 년간 9,126억원에 비해 제주는 212억원으로 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재배면적이 적은 것은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가 어렵고, 가격이 불안정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되어 대다수의 약초 재배농가는 안정적인 계약재배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농업기술원은 지난해에만 도내 약초 재배농가 중 158농가가 104㏊에서 생산한 1년생 및 다년생약초 187톤을 도내 약초 가공 회사와 계약재배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시설 공사는 농산물원종장에 단계별로 2014년까지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하여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시설 900㎡, 1차 가공시설, 종자 처리실, 종자 활력 검정기, 종자선별 시설약초원 및 기자재구입과 1㏊의 약초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제주 10대 전략 약용작물 선정과 원료표준화 단지조성을 완료했고, 20품목에 대한 종자(묘)를 공급한 바 있다.
앞으로는 전문생산 농가육성 및 현장실증으로 2015년까지 약용작물을 500㏊까지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한방바이오 산업화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기술원과 제주테크노파크(JTP-원장 한영섭)와의 업무협약을 이미 마쳤고, 그동안 원종장에서 생산한 백수오를 원료로 ‘화백주’, ‘두텁떡’ 등을 개발하여 시판하고 있다.
특히 ‘화백주’는 지난 WCC총회 건배주로도 이용하는 등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  각 기관의 역할분담을 통한 재배기술, 산업화를 위한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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