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산업 이제 부산물 가치에 주목
쌀산업 이제 부산물 가치에 주목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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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토양중 분해되는 농업용 피복비닐 상용화

벼 부산물인 왕겨·쌀겨를 함유해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적인 제품들이 농업용뿐만 아니라 식품포장재, 자동차부품 등 광범위한 산업용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FACT, 이사장 장원석)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개발 성과 중 ‘왕겨 및 쌀겨를 함유한 생분해성, 광분해성 바이오필름 및 이의 제조방법’을 사업화 가능성 높은 기술로 선정하여 그 기술을 이용한 생분해·친환경 제품의 산업현장 상용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대부분 축사원료로 사용되던 벼부산물(왕겨·쌀겨)이 산업용 소재로 활용될 경우 부가가치는 기존보다 평균 1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10년 농진청 추정)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분해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제품이 다양한 산업분야로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환경호르몬 감소 등 국민건강에 기여 및 국가 환경오염 방지 등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량 수거되지 않아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농업용 멀칭비닐을 생분해 비닐로 대체할 경우 환경오염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비닐 수거에 대한 노동력과 정부의 폐비닐 처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뿐 아니라 지역농협, 대기업 등과 연계하여 고랭지 배추·무와 양파, 마늘 등에 적용한 결과, 일반 화학비닐 대비 10%이상 수확량도 증가하였음을 확인했다.
완주군 등 지자체에서는 ‘12년 가을부터 시범적용하고, ’13년부터 농진청 신기술보급사업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벼 부산물이 환경호르몬을 억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식품포장재로도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고, 분해가능한 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노력 중에 있다.
기존 일반합성수지로 생산되는 포장재는 분해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지만, 분해성 포장재는 2~3년 전후로 완전 분해되어 화학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기술이전업체에 사업타당성 검토 및 사업전략을 지원하여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와 기술의 공동사용 및 설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로부터 기계설비 구입 등을 위한 투자유치(30억)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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