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톱밥배지 수요 급증
표고버섯 톱밥배지 수요 급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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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버섯연구소 내년 200만봉 공급

▲ 박흥수 소장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 산림버섯연구소는 최근 톱밥배지 형태로 표고버섯을 재배하려는 생산 수요자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 연 110만봉 톱밥배지 공급에서 내년에는 200만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흥수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장은 “임가에서 톱밥배지 신청을 많이 하고 있으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올해까지는 연간 110만봉을 생산하고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는 200만봉까지 보급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소장은 “국내서 배지 공급을 못하면 중국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다”며 “중국배지는 국내배지와 가격이 비슷하거나 조금 싸서 메리트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배지를 구입할 경우 배지에 무슨 원료를 사용했는지, 어떤 유해한 농약 등을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판별이 불가능하며 혹, 버섯이 피지 않을 시 하자보수가 어렵다는 난점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품종별로 재배법이 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지도를 받을 수 없다는 어려움도 있다.
박 소장은 “배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을 충분히 늘려야 한다. 장기적으로 공신력 있는 산림조합에 대규모의 ‘톱밥배지 분양센터’를 설립해 싼값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또한 “원목재배와 톱밥재배 간에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현재 산림청에서는 재배비율을 70대 30분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보급비율을 50대 50으로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