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채소류 농업관측
10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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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근채소 10월 가격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무 가을작형 감소하나 겨울은 증가세가 전망된다. 양념채소 가격 전월 하순 대비 약보합세를 보일 듯 하다. 내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 금년과 비슷하나, 양파는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가을배추 재배면적 평년보다 5% 감소 전망=금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했던 작년보다 22% 감소하고, 평년보다 5% 감소한 13,478ha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강원이 작년보다 15%, 충청이 20%, 호남이 31%, 영남이 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청과 호남의 일부 지역에서는 정식기 태풍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정식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겨울배추 재배면적 작년보다 5% 증가 전망=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결과, 겨울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5% 증가하고, 평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정식기 태풍과 강우 영향으로 겨울배추로의 전작이 늘어 8월 조사치보다 3%p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겨울배추 추정면적은 4,845ha이고, 평년 단수를 적용한 추정생산량은 33만 5천 톤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10월 출하량 평년보다 15% 내외 감소 전망=10월 배추 출하면적은 준고랭지 2기작과 가을배추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작년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단수는 생육기 고온·가뭄, 집중호우의 영향을 받아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작황이 크게 좋았던 작년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가 감소하여 출하량이 많았던 작년보다 32% 적고, 평년보다는 15% 내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배추 출하량은 가을배추 재배면적과 단수 감소 영향으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던 작년보다 36%, 평년보다는 10% 내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1월 출하량은 향후 기상여건에 따라 유동적일 전망이다.
△10월 가격 전월보다 낮으나 평년보다 높을 전망=10월 출하분 배추 포전거래 평균가격은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 영향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이후 출하분의 포전거래 가격은 생산량 감소 전망과 작황 악화 우려 등으로 상승세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평당 10,000원 이상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
△가을무 재배면적 평년보다 8% 감소 전망=표본농가 조사 결과, 가을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4% 감소한 7,453ha로 평년보다는 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강원이 21%, 충청은 39%, 호남은 18%, 영남이 1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작년 가을무 가격이 전년 및 평년보다 크게 하락해 콩, 고구마 등으로 작목을 전환했기 때문이다.
충남, 호남지역은 파종이 일주일 이상 지연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추정 단수를 적용한 가을무 생산량은 45만 9천 톤으로 작년보다 36%, 평년보다 20%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10월 이후 무 출하량 작년 및 평년보다 감소 전망=10월 고랭지무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하나 단수는 12% 감소하여 출하량은 작년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가을무 출하면적과 단수가 작년보다 각각 32%, 23% 감소하여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47%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가격 하락과 조기가을무 파종기 가뭄 및 고온의 영향으로 출하면적과 단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랭지무와 가을무를 합한 10월 전체 무 출하량은 작년보다 26%, 평년보다 10% 내외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가을무 재배면적과 단수가 작년보다 각각 29%, 24% 감소하여 출하량은 작년보다 47%, 평년보다는 20% 내외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무 가격 작년 및 평년보다 높을 전망=가을무 평균 포전거래 가격은 6,500~7,500원에 거래되어 작년보다 1,500원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재배면적 감소와 파종 지연으로 포전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무 상품 18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여 작년 및 평년보다 높고 9월 중순 가격 수준의 보합세가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난지형 9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난지형 마늘 9월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3,970원(중품 3,420원)으로 평년과 전년 동월보다 각각 52%, 17% 높았으나,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한지형 마늘 9월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6,140원(중품 5,560원)으로 평년 동월과 전월보다 각각 3%, 10% 높았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25% 낮았다.
△금년 마늘 재고량 6만 6천 톤=저장업체 조사결과(9.20), 금년산 마늘 저장량은 전년보다 18% 많은 7만 5천 톤이며, 9월 20일까지 출고량은 전년보다 16% 많은 7,700톤으로 추정된다.
△10월 가격 전월 하순 대비 보합세 전망=10월에 출하될 저장마늘이 전년 동월보다 18% 많으나, 수입량이 48% 적어 10월 전체 공급량은 전년 동월보다 5%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10월 난지형 마늘 상품 kg당 평균도매가격은 전년 동월(3,380원)보다는 높으나, 정부비축물량 방출로 전월 하순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9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 유지=양파 9월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1,050원(중품 900원)으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36%, 40% 높고, 전월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현수준 가격 유지시 출고 원활=양파 도매가격에 따라 저장업체의 10월 출고량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만약 상품 kg당 도매시장가격이 1,000원 이하일 경우, 저장업체의 10월 출고 의향은 전체 저장량의 23% 미만에 그칠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입(중국산)양파 가격 경쟁력 약화=9월말 중국산 신선양파의 민간 수입가능가격은 기존관세(135%) 적용시,  kg당 도매시장 출하 가능가격은 1,560∼1,690원으로 국산 대비 크게 높다. 할당관세(10%)를 적용할 경우, 중국산 가격은 760∼830원으로 국산 양파의 70% 이상이 되어 전월(국산 대비 70% 미만)보다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었다.
△중국 산지가격 전월 대비 상승=9월 말 중국 양파 산지 가격은 전년보다 크게 높고, 전월(317달러)보다 20% 상승한 톤당 380달러(2,400위안)로 조사되었다.
△10월 가격 전월 하순 대비 보합세 전망=현재 양파 재고량이 전년보다 23% 적어 10월 양파 가격은 전년보다 높으나, 수입 증가를 우려한 출고가 전월과는 비슷할 것으로 보여 전월 하순 대비 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
△9월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높고 작년보다 낮은 수준=9월 당근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20kg당 37,800원(중품 33,700원)으로 작년보다 37% 낮으나 평년보다 20% 높은 수준이다.
 △10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7% 감소=10월에 출하될 고랭지당근 출하량은 작년보다 29% 적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재배면적 감소로 출하면적이 23% 감소한데다, 초기 생육기 가뭄으로 인한 발아 부진과 생육기 잦은 비로 단수가 작년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이다.
11월 국내산 당근 출하량은 출하조절이 이루어지면서 출하량이 많았던 작년보다 30% 내외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가격은 작년 수준 전망=10∼11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고랭지당근 생산량이 적은데다, 겨울당근 생산량의 감소가 전망되자 출하자들이 출하조절을 계획하면서 평년보다 크게 높은 작년 수준으로 전망된다.

■양배추
△9월 도매가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9월 양배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8kg당 7,400원(중품 5,900원)으로 작년보다 3% 낮으나 평년보다 36% 높은 수준이다.
△10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20% 감소=10월 출하면적은 작년 동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 증가로 고랭지양배추 출하면적이 작년보다 10% 증가하나, 태풍 피해로 10월 중순 이후 출하될 가을양배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4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단수는 생육기 가뭄 등의 영향으로 고랭지양배추의 생육이 고르지 못하고, 가을양배추 또한 전반적인 작황이 부진하여 전체적으로 작년 동월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하면적과 단수를 적용한 10월 양배추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양배추 출하량은 가을양배추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출하량이 크게 많았던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각각 50%, 35% 내외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0∼11월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10월 양배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작년과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중순에 고랭지양배추 산지 출하가 마무리되면서, 하순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양배추 도매가격은 태풍 피해로 호남지역 가을(조·중생종)양배추 면적의 상당부분이 유실됨으로써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여 10월 가격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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