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 현장에서 답을 찾자 / 충서원예농협
판매농협 현장에서 답을 찾자 / 충서원예농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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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산지공판장 2회 선정 … 공판사업으로 판매농협 실현

▲ 충서원협 경제사업소
지난해 홍성능금농협과 합병으로 충청 서부지역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충서원예농협(조합장 이종목)의 공판장은 2005년, 2007년 최우수 산지공판장으로 선정됐고 2010년에는 우수공판장으로 뽑혔다.
충서원협 공판장은 2010년도 153억3천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고 2011년에는 10% 성장한 169억3천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일반 매취사업도 13억8천만원에서 18억4천만원으로 3억6천만원의 실적이 향상됐다. 2011년 군납사업은 46억원의 매출실적을 내 충서원협의 특산품판매장 등을 포함한 판매사업 총계는 28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충서원협은 2011년 사업실적을 기준으로 신용, 구매, 판매부분별 우수조합원의 해외 농산물 도매시장 선진지 견학을 실시해 조합원의 해외 견문을 넓히고 농협과 조합원과의 화합을 도모함으로써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군납사업 위해 계약재배 실시
충서원협의 군납사업은 역사가 유구하다. 충서원협의 전신인 서산원예농협 초기부터 시작된 군납사업은 충서원협의 안정적인 판로가 되고 있다. 충서원협은 모든 품목을 월, 수, 금 주 3회 군납하고 있으며, 농축산물은 자체 조달하고 수산물은 위탁해서 대행하고 있다. 이중에서 과일은 충서원협 공판장 중도매인을 통해 조달해 납품하고 있다. 
군납을 위해 계획생산하고 있으며 조합원들과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계약재배를 하고 있는 품목은 배추, 무, 감자, 오이, 양파 등 6개 품목이다.

▲ 충서원협 공판장에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충서원협 김건태 판매과장은 “군납사업은 학교급식과는 달리 1년 연중으로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며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납 납품가격은 매년 2~3월에 협의를 통해 가격을 결정한다. 가격은 전년 농산물 가격을 기준으로 생산비 등의 인상분을 반영하고 있다. 군납사업은 지난해 4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9월말 현재 33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충서원협은 군부대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부대 식당 앞까지 배달하는 위탁배송을 해주고 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전년동기 17% 성장한 공판장
충남 서북부지방인 서산, 태안, 당진 등지에서 생산되는 채소와 과일류 등을 취급하는 충서원예농협 농산물공판장은 1999년 8월 27일 개장했다. 1997년부터 국비 등 모두 42억8천500만원을 들인 이 공판장은 서산시 잠홍동에 1만1천6백여㎡의 터에 건물면적 2천3백여㎡로 경매장과 저온저장고, 사무실, 오물처리장 등을 갖췄다. 중도매인은 과일류와 채소류 등 27명이 있고, 경매사는 4명이다. 충서원예농협(조합장 이종목) 농산물공판장은 오후 5시에 채소경매를, 5시30분에는 과일류 경매를 시작한다.
공판장 취급품목은 과실, 채소, 산나물, 버섯류 등이며 농민이 맡긴 생산품을 상장경매를 통해 소비자와 중도매인에게 직접 공급하고 있다. 공판장 개장에 따라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이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돼 농산물 제값받기와 유통경로 개선 등이 기대되고 있다.
짧은 기간 매년 꾸준한 성과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중도매인과 협력마케팅을 실시, 계절별 전속출하처 확보와 대형유통업체 상대 판로개척 등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또 연중무휴 순회수집은 물론 우수출하주 관리카드제 등을 통해 ‘근접 서비스’도 실시한 성과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된 산지공판장 평가에서 경영관리, 집하·분산노력, 운영개선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2005년도, 2007년도 2회에 걸쳐 ‘최우수 공판장’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으론 농업인 생산자와 소비자의 실익을 위한 공영도매시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도 2010년 우수공판장으로 선정돼 산지공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충서원협 판매사업의 일등공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충서원협 공판장은 2010년 262억7천1백만원, 2011년 282억5천만원, 올해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의 수확이 감소해 생산량이 줄었지만 공판장의 적극적인 농산물 출하 유치로 출하량이 늘고 농산물 가격이 상승해 공판장 실적은 9월말 현재 157억6백만원을 올려 지난해 동기 133억8천8백만원보다 17.31% 상승했다.
공판장이 생기면서 이전에는 소량이어서 팔지 못했던 농산물들을 조합원들이 공판장에 출하하면서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매에는 대량으로 출하하는 작목반이나 농가뿐만 아니라 소량의 배추, 파 등을 출하하는 고령농가들도 다량으로 참가한다.
충서원협 공판장은 서산 IC 인근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조건이 좋아 지나가는 관광객들도 많이 애용한다. 또한 인근의 시중마트보다 가격이 싸서 주변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와 중도매인의 소매점포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저녁 경매에 들어온 농산물들은 재고없이 당일에 처분하고 있어 신선한 농산물들을 거래처에 공급하고 있고 저장성이 있는 과채류도 1~2일이면 판매가 돼 농산물 재고 회전율이 높아 중도매인들의 재고부담이 적다.
충서원협은 공판장지점 시설의 노후화에 따라 신용점포의 리모델링과 공판장 개보수공사를 실시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출하주와 고객에게 한발 다가서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비료판매 목표 부여로 실적증대

▲ 충서원협 공판장에 출하된 농산물
충서원협 농민조합원의 영농에 필요한 생산자재는 취급관리의 복잡성이나 물량의 많고 적음에 불구하고 모두 구입해여 공급하고 있다. 또한 품질이 우수한 영농자재를 공급하기 위하여 제조업체로부터 규격품만을 구입하고 있으며, 사전 품질 검사에도 철저를 기함으로써 우량 제품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서원협은 조합원들의 원활한 농자재 공급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농약판매장에서 잠흥동으로 경제사업소를 신축확장해 이전했다. 사업소 이전으로 넓은 주차장 확보와 다양한 영농자재 취급으로 조합원님들의 구매사업과 판매사업을 연계해 조합원 편익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제사업소는 건물 40평에 창고 180평 규모로 농약, 비료 등의 각종 농자재를 취급하고 있다.
충서원협은 영농기를 맞이해 조합원에게 영농자재 적기공급 및 영농의 편익을 도모하고자 휴일(일요일) 당직 근무를 실시하고, 구매사업의 조기 목표 달성과 조합원의 영농비 절감을 위하여 농약을 출고가 대비 20%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영농편익을 제공하고 위해 신속한 농자재 배달 판매를 하고 있다.
특히, 충서원협은 올해 구매사업 확대를 위해 전 직원에 비료판매량을 목표로 부여해 실적을 높이고 있다. 비료판매 목표부여로 6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억5천2백만원이 증가한 13억원의 구매사업 실적을 거양했으며 9월말 현재 16억2천7백만원을 실적을 올리고 있다. 
충서원협 이덕형 자재과장은 “올해 병충해가 심해서 농약이 예년보다 매출이 많았고, 비료판매운동을 실시해 판매실적을 높였다”고 말했다.
충서원협의 판매사업은 지역생산 농산물 상거래시 공정한 투명성과 농산물수취가격제고에 최선을 다하여 공판장 활성화를 위해 우수 중도매인 연중확보 및 다각적인 사업활성화를 계기로 매년 건실한 사업성장을 이루고 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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