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품목농협의 역할비중이 더욱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회장 전영남)는 지난달 25일 전남 무안 소재 한 음식점에서 협의회를 갖고 조합공동사업법인 운영 및 연합마케팅사업 등 추진에 있어 경제사업 비중이 많은 품목농협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농협법을 과감히 손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품목농협은 상대적으로 지역농협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에 있어 지역공동사업 등과 관련한 사항 등을 조율할 때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다”며, “경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품목농협의 특수성을 감안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협의회 참석자들은 전영남 회장(전남서남부채소농협조합장)의 중국 양파생산 현지 시찰후기를 듣고 “한중FTA가 체결될시 양파를 비롯한 농업분야의 공멸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중FTA체결에 있어 농업부문을 빼놓고 협상은 못하더라도 피해부분에 대한 보상은 타산업으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조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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