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수확 가능 동부 품종 나와
일시수확 가능 동부 품종 나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0.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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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생육기간 70~80일로 짧아

▲ 전남농기원은 동부 ‘전남1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생육기간이 짧고 일시수확이 가능한 동부 ‘전남1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동부는 송편의 소(앙꼬)로 이용되는 두과작물로, 특히 우리 지역 모싯잎송편의 주 원료로 이용되고 있어 수요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동부는 넝쿨성으로 꽃이 계속 피기 때문에 수확기간이 길고 일일이 꼬투리를 손으로 수확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일손이 많이 들어 재배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 지역 특산물인 모싯잎 송편 원료 중에서 쌀과 모싯잎은 전량 국내산을 이용하고 있지만 동부는 캄보디아, 미얀마 등지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영광군의 경우 모싯잎송편에 대해 지리적 표시를 통해 지역특산품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지만 동부의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바람에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품종 육성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발한 ‘전남1호’는 키가 40㎝ 내외로 콩과 비슷하고 재배시기를 조절하면 일시에 꼬투리가 익어 콤바인 수확이 가능하여 대면적 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생육기간이 70∼80일로 짧아 봄과 가을 소득작물의 뒷그루나 앞그루로 재배하기 적합하다.
또한 비가림하우스에서 3월 중순에 파종할 경우에 수량이 400㎏/10a이고 재배기간은 100일, 4월 중순에 파종할 경우에 수량이 320㎏/10a이고 재배기간은 75일로 수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2기작 재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