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참외산학연협력단 워크숍 개최

이날 워크숍은 성주과채류 시험장의 연일권 실장이 농가에서 예찰미흡 및 약제선택의 잘못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참외에 발생하는 총채벌레의 효과적인 방제법에 대한 설명에 이어 농가에서 재배가 많은 5개 품종의 각각 우수 재배농가로 선정된 성주군 벽진면의 이영훈, 선남면의 이명화, 월항면의 노진학, 월항면의 김용수, 선남면의 장상열 농가가 본인의 재배사례와 재배하면서 느낀 품종의 특성과 문제점 및 해결사례를 간단히 발표하고 토론 중심으로 진행됐다.
서동환 성주과채류시험장장은 “최근 참외품종이 생리, 생태적으로 다양하게 발전함에 따라 품종 간에 재배 및 환경관리와 특히 초세관리에 크게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동일 품종을 재배하더라도 농가간의 재배결과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오늘을 계기로 품종선택의 관점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태진 참외연구회장은 “오늘 워크숍이 재배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것을 함께 토론함으로써 그 동안 문제가 됐던 부분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각자의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전규 참외산학연협력단장은 “태풍 산바의 피해로 참석인원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많은 농가가 참석해 끝까지 열띤 토론을 하는 것으로 보아 품종선택이 얼마나 농가에 관심이 있는 것인가를 실감했다”며 “오늘 토론에서도 거론된 것과 같이 품종 선택은 품종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오늘 발표한 농가사례를 포함해 최근 개발된 품종을 중심으로 품종선택의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하여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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