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원예, 과수, 축산분야 생산시설현대화에 9,164억원이 지원되고 신규사업으로 대규모유리온실사업에 1500억원이 저리융자로 지원된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FTA 대응, 자연재해 예방, 농수산물 수급안정 등을 위해 2013년도 예산 및 기금(안)을 15조 4,10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에는 FTA와 국제 곡물가 상승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생산자뿐 아니라 소비자와 농어촌 주민들의 생활·정주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을 발굴·포함시켰다.
FTA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 농수산물 수급 안정, 국제 곡물가 상승 대응,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 예방 등 현안 해결과 더불어, 농어촌 공동체 활성화, R&D·식품·수산업 분야 등 농어업분야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재정 투융자를 반영했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및 농어가 소득안정을 위한 예산을 금년대비 16%이상 확대 편성했다. 축산·원예·과수·양식 등 생산시설 현대화를 위해 9,16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FTA이행지원센터의 기능을 보강하고, 소득보전·폐업지원 등 농어가 경영 안전망에 대한 지원을 유지할 방침이다.
수급안정을 위해 1조7,4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배추 등 노지채소 계약재배 및 산지 조직화·규모화 예산을 7,434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저온저장고, 예냉시설, 절임배추 생산시설 등 무·배추 출하조절 단지 1개소를 50억원의 투입해 설치한다. 콩, 배추, 양념채소, 오징어 등 서민생활 품목의 수급안정을 위한 농수산물 비축사업도 6,711억원으로 확대 반영했다.
재해 대비 안전영농을 위한 농업 생산기반시설에 1조 3,635억원의 투자를 실시하고, 농어업 재해보험의 대상품목 확대 등 지원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예산을 증액했다. 재해보험 대상품목도 올해 62개에서 내년에는 71개 품목으로 확대된다.
도시와 차별화된 농어촌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 모델을 확대하는 한편, 농어촌보육여건개선, 농어업안전보건센터 지정·운영, 농업인건강연금보험료 지원 등을 확대한다.
귀농·귀촌 활성화 등 농어촌활력 창출을 위한 농어촌마을리모델링시범사업 등 신규사업도 적극 발굴했다.
농식품 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인 R&D, 종자·생명산업, 식품산업, 수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예산도 확대 편성했다. R&D 예산 규모를 2012년 2,912억원에서 3,094억(6.3%증)으로 늘렸고, 종자·생명산업분야도 전년대비 6.9% 증가한 1,635억원으로 확대했다.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 및 농식품 수출확대 분야는 전년 대비 10.2% 증가된 1조 171억원으로 편성했다. 학교급식 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사업이 신규로 내년부터 시행되고 수출업체 원료 구매자금을 5,402억원에서 5,623억원으로 늘렸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 지원도 확대된다.
내년에는 현장수요를 바탕으로 신규사업 27개 사업에 총 4,284억원을 반영됐다.
동시다발적 FTA에 대응하여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첨단온실 관련 저리 융자사업을 새로 도입하며, 수출 잠재력이 큰 주요 수산물을 집중 육성하는 수출 전략품목육성 지원 사업(153억원)을 추진한다.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착 지원을 위해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을 기획하는 한편(112억원), 노후화된 농어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농어촌마을 리모델링 시범사업(42억원)을 총 4개 지역에 우선 실시한다.
또한, 농어업인의 질환, 업무상 재해 등에 대한 조사·연구하는 농어업안전보건센터(15억원, 5개소)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K-pop 등 한류를 활용한 우리 농식품의 수출 프로모션을 위해 글로벌 K-Food 프로젝트 사업(173억원)을 본격 추진하며, 외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외식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22억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승우 기자
내년 대규모유리온실 1,500억원 저리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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