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협상시 농업부문 제외 건의
농협이 경제사업활성화를 통한 판매농협 구현을 다짐하는 전국농협대회를 전국의 농축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지난 3월 2일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이후 경제사업활성화 추진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판매농협 구현에 대한 세부계획과 농업관련 세제감면 추진 경과, 한-중 FTA 협상 동향과 대응계획 등 농업관련 현안 보고 및 농협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결의를 다지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이다.
특히, 1부 행사에서 울산 농소농협의 박기수 조합장이 한중 FTA 협상시 농업부문 제외, 농업부문 조세감면 시한 연장, 경제사업 활성화 및 사업구조개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부 현물출자의 금년내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할 것을 제의해 참석 조합장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사업구조개편 추진 현황과 협동조합 기본법 주요내용에 대한 보고 및 농·축협의 현안 문제에 대해 토론하며 농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농업·농촌의 위기, 식량위기 등 시대의 변화에 맞게 농협의 역할을 확대해 달라는 농업인과 국민의 기대가 커졌으며 이에 대한 해답은 판매농협의 구현”이라고 강조하고 “농협이 그 역할과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서 농업인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협동조합의 본보기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