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이상증상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77)
고추 이상증상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7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9.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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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 26일 노지고추 재배포장에서 고추 열매의 황화 및 낙과증상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기술지원 요청을 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 칼슘결핍 증상 1
일자 2012년 8월 2일.
▲일반현황
주소 충주시, 농가 ooo 등 2농가, 재배면적은 5,610㎡, 작물명은 고추(품종 : 무한질주, 금강석), 정식시기는 2012. 5월 1~2일, 거름시용은 밑거름으로 우분퇴비와 고추전용 비료를 시용하였고, 웃거름은  N-K복합비료를 2회 정도 시용,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살균제+살충제를 혼용하여 9~10회 정도 살포했다.
▲농업인 의견
▲ 칼슘결핍 증상 2
6월 하순경부터 고추열매의 꼭지부분부터 노랗게 변화되면서 점차 열매 전체로 확대되면서 고추열매가 낙과되었다.
생리장애 또는 병해충 피해인지, 품종의 문제인지를 알고 싶어 했다.
▲현지 조사결과
피해 포장을 조사한 결과, 고추열매의 꼭지부분이 노랗게 변하고 점차 열매 전체로 진전되었고, 재배포장,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었으나 모든 포장에서 피해가 발생하였다.
일부 포기에서는 일소에 의한 피해도 나타나고 있었다.
A 농업인의 토양 특성을 조사한 결과, 식양질의 자갈이 있는 토양으로 20~ 30cm 깊이에 경반층이 있었다.
피해가 발생한(고추 낙과 및 위조, 고사) 지점의 토양온도는 41.6℃, 수분함량은 16.1%이었고, 생육이 비교적 양호한 지점은 토양온도가 35.6℃, 수분함량이 18.2%로 피해가 심한 지점의 지온이 높았고 수분이 부족한 상태였다.
B 농업인 고추 포장은 포크레인으로 흙 뒤집기를 하여 비교적 생육이 양호한 편이었다.
생육 초기에 고추열매의 꼭지부분이 노랗게 될 때 일찍 제거하였고,  현재 생육이 다소 양호한 편이었다.
▲종합검토의견
일반적으로 고추열매의 꼭지부분이 노랗게 변하여 점차 열매전체로 진전되면서 낙과가 되는 증상은 칼슘이 결핍될 때 나타나는 생리장애로 A 농업인의 경우, 대부분이 식양질의 자갈이 있는 토양으로 20~30cm 깊이에 단단한 경반층이 있어 고온과 건조에 따른 고추 뿌리의 양·수분의 흡수저해로 칼슘결핍과 함께 위조, 고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후 대책 및 기술지도
재배포장이 비교적 배수가 잘되지 않은 포장이므로 앞으로는 이랑을 높게 하여 고추를 재배토록 하고, 휴작기에 우분퇴비 등 거친 유기물을 10a당 3,000∼5,000kg을 넣고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이용하여 토심 40cm 이상 흙 뒤집기 등 심토파쇄를 한 후 토양검정에 의한 알맞은 비료를 시용하여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개선했다.
칼슘결핍의 응급대책으로 0.3% 염화칼슘액이나 제1인산칼슘액을 2~3회 엽면 시비하여 고추의 수세를 회복시켜주고, 건조할 때 지하수 관정 등 물관리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아울러, 석회결핍증상이 나타난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하여 다음 고추의 자람을 좋도록 관리하고, 앞으로 고온, 다습에서 잘 나타나기 쉬운 탄저병 등 방제에 유의토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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