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재배기술 개발 소득작목화
서산시, 재배기술 개발 소득작목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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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최근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과 건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산과 들에 자생하는 달래, 쑥갓, 취나물 등의 민속채소를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코자 지역에 적합한 재배기술 구명을 위해 시험재배에 들어갔다. 민속채소란 우리나라에서 산과 들에 자생하는 식물인 취나물, 달래, 냉이, 고사리, 두릅, 돌나물, 머위, 무릇, 질경이, 민들레, 쑥갓, 아욱, 고들빼기 등을 말하는데, 현재는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농가들이 직접 재배,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되는 민속채소의 90% 이상이 재배에 의한 것이다. 특히 다른 채소와는 달리 야생에서 자라왔던 산채류이므로 병이나 충해에도 강해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하여 무농약 재배를 할 수가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민속채소는 뚜렷한 재배법이 정립되지 않아 재배를 한다해도 거름주는 양이나 시기 등을 잘 알지 못하는 큰 문제점이 있고, 또한 재배과정 및 시기별로 표준화된 재배기술이 없다보니 농가들은 그동안 재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재배해 왔다. 이에 시농업기술센터는 음암면 탑곡3리 (대표 이창열외 7농가)를 ‘민속채소재배 실증시범단지’로 선정하고 취나물, 달래, 쑥갓, 시금치, 아욱의 5개작목을 선택, 하우스 1ha의 실증포장에 관수 및 보온시설, 안개제거장치를 설치하는 등 시설환경개선을 한 후 지역에 적합한 파종시기, 웃거름 양과 시기, 재배방법 등 시험요인별로 다양한 실증실험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정립된 실증실험 결과를 토대로 지역 실정에 맞는 재배기술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지역농가에 보급, 민속채소의 농가 확대재배를 통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촌지도사 김은성씨는 “현재 서산지역은 달래, 냉이 등 민속채소 주산지역으로 토질과 기후의 재배여건이 적합하다”며 “그런만큼 다른 민속채소들도 지역에 맞는 재배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만 한다면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어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한편, 서산지역의 주 민속채소 재배 및 생산현황은 시금치 1.1ha(6농가-24t), 부추 1.9ha(6농가-37t), 달래 102ha(507농가-600t)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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