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절화거래 전망, 장마·방학…꽃시장 ‘시들’
여름철 절화거래 전망, 장마·방학…꽃시장 ‘시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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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및 장마와 방학등으로 소비가 줄어드는 계절인 7월을 맞아 올여름 절화시장도 소비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의 7월 절화시장 소비동향 예측에 따르면 이달초 하절기 비수기와 장마 북상 등으로 소비는 부진했던데 이어, 중순경에는 학생들의 여름방학 및 휴가시즌의 시작으로 축하용 꽃(장미, 백합, 안개 등)은 내수침체 속에 선별적인 소량소비가 예상된다. 하순경에는 내수 악재요인인 무더위와 휴가시즌의 영향으로 소비가 소강장세를 이룰 전망이다. 출하동향에 있어서는 초순경에는 시기적으로 남부지방 작황은 소진되고 경기·강원등 일교차가 큰 중부권지역에서 고품질 고랭지 물량(안개, 백합, 리시안사스, 과꽃 등)의 초물출하가 이루어졌다. 하순경에는 무더위와 폭염으로 주산지의 작황은 불안정한 가운데 백합·안개·리시안사스·캄파뉼라등의 고랭지 품목의 구색용 출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국화는 중순경까지는 꾸준한 내수호조에 힘입어 여름철 국화 대국류(백광, 백선, 신마)는 보합세를 보이다가, 하순경부터는 일기탓에 하락세가 예상되며 고온으로 작황이 부진한 남부지방은 끝물로 소진되고 비가림 및 노지출하가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장미는 초순경 날씨에 따른 주산지의 작황부진과 품질저하로 가격은 불안정 했으나, 중순경에는 일부 주산지의 휴면단계 돌입으로 공급이 감소하면서 장미시세는 소폭 반등세에 기대를 걸어봄직 하다는 예측이다. 이어 하순경에는 소비 위축이 예상되지만, 품질이 우수한 적색 장미류와 신품종 장미류는 부분적인 보합세가 전망된다. 백합은 이달 초부터 하순까지는 소비가 위축되면서 시세는 약보합세가 전망되나, 반면 계절적인 특성을 살린 고랭지산(강원도) 철포백합(라이잔, 오가스타)류의 작황 호조로 품질 차별화를 앞세워 선별적인 강세국면도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솔로본’, ‘르네브’, ‘콘아모레’등 오리엔탈 백합류는 작황호조로 주산지의 꾸준한 출하속에 품질에 따라 선별적으로 보합세가 전망된다. 한편 안개는 계절적으로 제철을 맞은 고랭지산 안개류가 공급 및 소비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세는 기복이 심할 것이라고 시장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내수시장은 재고량 부담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계절적 특수를 노린 강원도 지역에서는 고랭지 철포 백합류를 비롯한 용담초, 리시안사스, 칼라등이 성출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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