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들 약용작물 재배 시작
제대군인들 약용작물 재배 시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9.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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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현장실습교육 실시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국가보훈처와 한국지도자아카데미 농민교육원 요청으로 지난 13일 진안에 있는 특화작목연구소에서 육군 대령급 3명 등을 포함한 장기근속 만기 제대군인 25명을 대상으로 약용작물 재배 기초과정인 더덕, 도라지, 꾸지뽕나무재배법 이론 및 현장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이날교육에서는 특화작목연구소 김정만 연구소장의 더덕, 도라지 재배 이론교육과 꾸지뽕나무재배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더덕은 도내 진안 운장산 등에 자생하고 있는 자원을 최초로 인공 재배하여 전국적으로 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하였으며, 최근 웰빙붐에 따라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널리 이용하고 있는 우수한 자원식물이다.
꾸지뽕나무는 순창지역을 중심으로 가시 없는 꾸지뽕나무 접목묘를 최초로 재배생산해 보급하고 있으며 특히 열매의 우수한 효능과 효과가 있는 약초로 재배가 확대되고 있는 특화 작물이다.
도라지는 콩나물 다음으로 널리 유통되고 있는 중요한 식품원료이나 종자의 수명이 짧아 발아율이 떨어져 자칫 잘못하면 생산량이 부족하여 수급에 차질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특화작물이다.
제대군인들은 그동안 최전방에서 후방에서 평소 우리산야를 지켜오면서 누누이 보아왔던 약용작물에 대한 좋은 인식을 통하여 제대 후 이런 약초를 재배하며 건강을 지키고 우리 약초도 지키겠다는 의견이 높았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달 30일 오미자 재배교육에 전문 강사를 지원 한데 이어 이번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김정만 소장은 “최근 한미 FAT, 한중 FAT 로 어려운 농촌에 제대군인들이 나라를 지켰던 마음으로 우리약초를 꼭 지켜 주시길 바란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하여 재대 후에 전북지역에 귀농정착 하는데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