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 계약출하물량 2배 이상 출하
올해 사과와 배는 태풍으로 인한 낙과피해가 있었으나 추석성수기 공급물량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에는 추석이 빨라 과실공급이 원활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태풍피해가 과실주산지인 충북·경북지역의 태풍피해가 적고 추석도 늦어 추석용 과실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과일의 추석용 소비에 공급은 가능한 수준이지만 높은 가격에 대한 기대심리로 생산자들과 유통인들이 출하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사과와 배는 농협계약물량 2만4천톤을 확보해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추석시기에 사과는 6만4천톤, 배는 7만7천톤이 소비되며 현재 공급이 가능한 물량은 사과 7만9천톤, 배 13만2천톤이다.
농식품부에서는 추석을 대비해 오는 28일까지 ‘과실수급안정대책반’ 운영, 농협 과실계약출하물량 확대·공급 및 과실 선물세트 할인 판매 등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책기간 동안 과실 계약출하물량 평시보다 2배 이상 확대·공급하고 제수용 과실 선물세트는 10~20% 할인 판매한다.
한편, 채소류는 작황이 부진하지만 추석 출하용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성수기 공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배추는 재배면적 감소로 김장철에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 이천일 유통정책관은 “태풍으로 인해 일부 낙과피해는 있었지만 공급물량은 충분하므로 소비자들은 이번 추석선물로 국산과실을 많이 구입해 시름에 빠진 농가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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