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소, 포도 줄기혹병 저항성 검정기술 개발
원예연구소, 포도 줄기혹병 저항성 검정기술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7.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내병성 포도 신품종 육성의 일환으로 포도 줄기혹병(일명 근두암종병)에 대한 저항성 검정기술을 연구 개발해 포도 육종 효율을 극대화 하고 있다. <관련기사 7면>원예연구소는 국내에서 분리한 병원균(Agrobacterium vitis)으로 줄기혹병(근두암종병) 저항성 검정체계를 개발하여 주요 포도 품종인 ‘캠벨얼리’와 ‘거봉’에 세균을 접종하고 최적 병원균 접종농도, 접종 후 식물체 유지온도, 상처크기를 선발했다. 포도 줄기혹병 접종 최적 병원균 농도는 109cfu/mL, 접종 식물체 유지의 최적생육 온도는 26℃, 포도 줄기혹병 접종 최적 인위적인 상처 크기는 3.1㎣ 이었다.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여 줄기혹병에 저항성인 포도 육종효율을 극대화하고, 포도 줄기혹병 저항성 신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하며, 저항성 품종 재배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건전한 포도과실 생산으로 소비촉진은 물론, 포도 줄기혹병 방제약제를 개발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한·칠레 FTA 발효 및 한·미 FTA 협상 등으로 외국산 포도과실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자의 웰빙 추세로 인해 포도주의 수입과 소비 또한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다양한 품종과 고품질의 포도 과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우리 고유의 특성을 지닌 과실 생산 및 가공품의 개발이 절실하다.그러나, 기존의 고품질 포도 품종 대부분은 추위와 병해에 약한 단점을 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소비자의 기호에 맞으면서도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이 양호한 특히 병해에 강한 신품종의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농진청 원예연구소 과수과 신용억 과장은 “줄기혹병에 대한 저항성 검정기술을 이용하여 병해에 강한 유전자원을 선발하고 포도 신품종을 개발함으로써 수입 포도와의 경쟁력 향상과 우리나라 고유의 포도주 개발 및 국내 포도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