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거점APC 식용 홍로 등 수매

예산능금농협 예산거점APC(센터장 윤세구)에서는 태풍피해 발생일 다음날인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예산과 당진군에서 수매에 참여하기 위해 밀려오는 과수 수매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까지 식용으로 수매한 홍로는 300톤이며 7일까지 가공용 사과 수매를 이어갔다. 6일 현재 548톤을 수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매단가는 홍로 18kg 기준 20,000원, 후지는 21kg 기준 4,500원이다.
현재 예산농산물 유통센터와 능금농협 직원 그리고 1789부대 4대대 장병과 봉사단체 회원이 수매에 참여하고 있으며 밀려오는 수매차량으로 식사하는 시간도 없을 정도로 알려졌다.
수매에 참여한 당진시 신평면 이모씨는 “떨어진 낙과를 땅에 묻을 경우 2차적인 환경오염도 우려되는데 예산 농산물 유통센터에서 태풍피해 다음날부터 수매를 해 줌으로써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며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1789부대 4대대 김모 상병은 “하루 종일 노란 컨테이너 박스를 들어 올리면 어께도 뻐근하고 손도 떨리지만 추석 상품으로 나갈 과수를 차에 싣고 오는 농가들의 모습을 볼 때 더 안쓰럽고 보람도 느낀다”며 힘든 모습을 애써 감췄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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