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선농산물 수출 감소
8월 신선농산물 수출 감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9.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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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멜론·딸기·백합 등 크게 줄어

8월 한 달 동안 가공식품 수출은 3.9% 증가하고 신선식품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8월 수출증가율 하락 원인으로는 유로존 위기 장기화에 따른 주요 수출국의 소비심리 위축, 동일본 대지진 이후 침체되었었던 일본산 농식품의 수출 회복세와 태풍에 따른 수출물류 차질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선농산물에서는 파프리카가 60.8%, 토마토 56.3%, 장미 40.4% 등이 증가했지만 인삼이  64.0%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멜론과 딸기, 백합 등도 수출이 줄었다.
파프리카는 7월부터 여름작기 물량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주 수출국인 일본에서 판촉전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로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토마토는 완숙토마토 수출증가 및 대만 태풍피해로 인한 한국산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장미는 수출단가가 높은 매직로즈의 일본 수출이 증가했으며 새송이버섯은 캐나다 신규시장개척을 위한 판촉행사 실시 등으로 수출이 늘었다.
인삼은 지난해 중화권 수출이 크게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수출이 부진했으며 닭고기는 동남아 수출이 주를 이루는데 최근 물량 공급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전체 수출은 감소하였다.
가공식품에서는 음료(21.3% 증가)·라면(21.1%)·제3맥주(10.1%)·마요네즈(26.3%)는 증가했으나 궐련(△2.7%)·커피조제품(△6.3%)·막걸리(△46.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ASEAN, EU 등이 증가했고, 일본과 중화권 수출은 줄었다. 일본으로 수출은 제3맥주(10%)와 파프리카(61%) 등이 증가하였으나 참치(△18%), 김( △16%) 등의 수출이 부진했다.
중국은 오징어(△59%)와 인삼(△13%)의 수출부진이, 대만과 홍콩은 인삼 수출이 각각 -98%, -94%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이 부진했다.
농식품부는 유로존 위기에 따른 주요국의 내수경기 위축이 한국 농식품 수출증가세 둔화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응하여 새로운 신규시장 개척과 ASE-AN 등 경제 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역에 대한 수출지원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카라·장서희 등 농식품 수출 홍보대사를 활용한 한류마케팅도 적극 추진하는 등 하반기 수출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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