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과잉 겨울채소, 다품목으로 해결
재배과잉 겨울채소, 다품목으로 해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9.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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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센터, 비트·콜라비 등 과잉재배 숨통 기대

해에 따라 가격이 불안정한 양채류의 재배면적 분산을 위한 작목 실증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오대민)는 겨울채소인 양배추, 브로콜리 재배면적 과잉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와 지역경제 미치는 악영향을 해소하기 위하여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험 재배하는 월동채소는 비트, 콜라비, 봄동배추, 단지무 등 4가지 작물을 각각 1㏊씩 2개소에서 모두 8㏊의 면적에서 시험 재배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각 작목별 파종시기에 따라 양채류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작목입식 희망농가 중 친환경인증 농가를 우선 선정하여 이듬해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아갈 계획이다.
단지무는 8월 하순, 비트, 콜라비는 9월에 정식하여 12월~1월 출하될 예정이고, 봄동배추는 10월에 파종, 육묘한 후 11월 상순에 정식하고 내년 2~3월에 출하할 계획이다.
특히, 봄동배추는 전남 진도가 주산지로 제주지역은 전무한 실정으로 이번 실증시험으로 제주지역에서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개발가능성을 타진해 볼 계획이다.
또, 농업기술원에서 2009년도부터 제주 토종 단지무의 복원과 품종 개발로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것과 병행하여 최근 무말랭이와 무청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단지무’가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험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각 작물별로 파종(정식)부터 수확시까지 생육상황은 물론 상품성을 면밀히 조사하여 앞으로 농업인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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