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봄철 지역 축제와 연계해 경관용 유채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제시기에 알맞은 유채 품종을 골라 종자확보와 적기파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채는 겨울철 유휴농지나 논 재배가 가능한 유지작물로 꽃이 피면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양봉 농가의 밀원, 화분채취용으로 이용되며, 꽃이 지면 사료나 녹비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종실은 착유 후 식용유로 이용되며 유채박은 사료와 비료로 이용돼 용도가 매우 다양한 작물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경관보전직불금이 2011년부터 ha당 10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늘어 경관용 유채 재배면적이 2010년 719ha에서 2011년 2,558ha로 3배 이상 늘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채는 품종에 따라 꽃피는 시기가 다르므로 지역 자치단체의 축제 기간에 맞춰 꽃을 피우려면 품종의 선택이 중요하다. ‘탐미’는 조기개화 품종으로 4월 중순, ‘탐라’와 ‘내한’은 4월 하순에 꽃이 활짝 핀다.
또한 국내 재배 유채의 대부분이 경관용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종실의 생산량이 절대 부족하므로 육성기관에서 분양받은 종자를 자체 증식해 종자를 확보해야 하고 종자갱신은 2년 주기로 하는 것이 좋다.
유채 종자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면사무소, 군청 등을 통해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로 9월 10일 이전에 신청하면 된다.
유채는 동계작물로서 파종이 늦어지면 월동 전까지 충분하게 자라지 못해 동해를 입기 쉬우므로 적기에 파종해야 한다. 유채의 파종적기는 10월 5일부터 15일 사이이며 논 재배의 경우 파종량은 10a당 2∼3kg 정도가 적당하다.
농진청, 유채꽃 피는 시기 맞춰 품종 파종 필요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