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채소류 농업관측
9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9.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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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근채소 9월 가격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작형 재배의향은 지난달 조사치보다 큰 폭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양념채소 가격은 전월 대비 약보합세가 전망되며, 내년산 마늘·양파 재배의향면적 금년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보다 15% 감소 전망=7월 하순부터 지속된 고온 및 가뭄 이후 8월 중순부터의 강우와 일조 부족 등으로 작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산지인 강원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지속된 강우 영향으로 무름병, 석회결핍증 등의 병해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배추 출하면적은 추석 명절 출하 증가로 작년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단수는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작황이 크게 좋았던 작년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배추 출하면적은 준고랭지 2기작과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줄어 작년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단수는 작황이 양호했던 작년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하면적과 단수를 감안한 10월 배추 출하량은 작년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이후 배추 가격 평년보다 높을 전망=9~10월 출하분 배추 포전거래 평균가격은 작년 동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최근 산지에서 기상여건 악화 우려 등으로 포전거래가격과 거래비중은 상승 추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 평년보다 5% 감소=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출하기 가격 약세와 고추 등 타작물 재배면적 증가 영향으로 작년보다 22%, 평년보다 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겨울배추 재배의향면적 증가세=겨울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전월 조사보다 재배의향이 증가하여 작년보다도 2% 증가하고, 평년보다는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겨울배추 주산지인 전남은 최근 태풍의 영향으로 가을배추와 양배추에서 겨울배추로 품목 전환 의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년 겨울배추 추정면적은 4,729ha이고, 평년 단수를 적용한 겨울배추 추정생산량은 32만 7천 톤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2%, 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
△9월 무 출하량 작년보다 2% 증가 전망=9월 고랭지무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6% 증가하나 단수는 7월 중순 이후 가뭄과 고온에 이어 8월 중순부터 이어진 집중호우 등으로 작황이 나빠져 작황이 좋았던 작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가격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전망=9월 출하분 고랭지무의 평균 포전거래 가격은 11,000~13,000원으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8월 중순 이후 고랭지무 작황이 나빠지면서 포전거래가 활발하고 가격도 상승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무 상품 18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하여 평년보다는 높고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무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무 재배의향면적 평년보다 7% 감소=가을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23% 감소한 7,471ha로 평년보다는 7%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강원이 21%, 충청은 36%, 호남은 19%, 영남이 1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작년 출하기 가격이 낮아 가을무 재배농가들이 배추, 콩, 고구마 등으로 작목을 이미 전환했거나 전환하려 하기 때문이다.
△월동무 재배의향면적 평년보다 25% 이상 증가=월동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한 4,857ha로 평년보다는 2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늘
△금년 저장업체 입고량 7만 5천 톤=저장업체 조사결과(8.20), 금년산 마늘 전체 입고량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18% 많은 7만 5천 톤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20일까지 출고량은 전년보다 17% 많은 6,100톤이며, 출고량을 제외한 마늘 재고량은 6만 9천 톤으로 전년보다 18%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마늘의 평균입고가격은 kg당 3,170원으로 작년(3,280원)보다 3% 낮으며, 남도마늘이 3,200원 내외, 대서마늘이 3,100원 내외로 조사되었다. 또한 8월 말 현재 시장으로 출하할 경우, 난지형의 손익분기가격은 kg당 3,500원 내외이며, 남도마늘이 3,600원, 대서마늘이 3,400원 내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정부는 8.24일 주산지 농협을 대상으로 금년산 국산 마늘 2,430여 톤을 수매하였다.
△9월 가격 전월 대비 약보합세 전망=9월에 출하될 저장마늘은 전년 동월보다 많으나, 수입량이 적을 것으로 보여, 9월 전체 공급량은 작년 동월보다 6%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9월 난지형 마늘 상품 kg당 평균도매가격은 작년 동월(3,380원)보다는 높으나, 전월 대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산 생산량이 많고 향후 정부수입물량도 방출할 예정이어서 내년 단경기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양파
△양파 저장량 전년 대비 26% 감소=저장업체 조사결과(8. 20), 금년 양파 입고량은 57만톤으로 전년보다 23%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출고 시작 앞당겨질 전망=저장업체 조사결과(8. 20), 저장 양파의 출고 시작 시기는 전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8월에 출고를 시작하는 저장업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정부의 할당관세 수입 계획에 따라 저장업체들이 저장 후반기 가격 하락을 예상하여 출고를 앞당기려하기 때문이다.
△9월 가격 1,000∼1,100원 수준이면 출고 원활할 듯=한편, 양파 도매가격에 따라 저장업체의 9월 출고량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9∼10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 전망=9∼10월 양파 가격은 재고량이 적어 전년 동월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할당관세에 따른 수입 증가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산 재배의향 금년 대비 4% 감소=표본농가 조사결과(8. 20), 내년산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금년산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수입 증가에 따른 가격 불안정을 우려한 농가가 많기 때문이다.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5%, 중만생종이 4% 감소하며, 경남은 마늘로 대체되는 면적이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파
△9월 출하량 작년보다 19% 적어=9월 대파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19% 적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대파 출하면적은 작년 가격하락으로 주출하지인 경기·강원의 재배면적 감소로 작년 동월 대비 10% 줄어들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경기와 전북의 작황은 좋지 않으나, 강원과 경북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도매가격 전월과 보합세 전망=9월 대파 출하량이 작년 동월보다 19% 감소하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45% 높으나, 전월과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10~11월, 겨울대파는 감소하나, 월동은 증가=10~11월 대파 출하면적은 주출하지인 경기·강원의 정식면적이 감소하여 작년 동기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내년 4월의 겨울대파 출하면적은 작년 논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으로 증가하였던 면적이 감소하여,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당근
△9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26% 증가=현재 저장봄당근 재고량은 7,700여 톤으로 추정되며, 감모율을 고려한 9월 저장당근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저장 출하가 크게 적었던 작년보다 36%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에 출하될 고랭지당근은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적고, 일부 지역의 출하가 10월로 지연되어 출하면적이 27% 감소하고, 단수는 생육기 가뭄과 고온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작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어 출하량은 작년보다 15%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장출하량을 감안한 9월 국내산당근 전체 출하량은 고랭지당근 출하는 작년보다 15% 감소하나 저장출하가 크게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26%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고랭지당근 출하량은 출하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저장봄당근 출하를 고려한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20% 내외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가격은 평년 수준 전망=9∼10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낮은 평년 수준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기간 저온창고 보관으로 인한 부패로 저장봄당근의 감모율이 커지고 상품성이 저하될 경우, 가격은 평년 가격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가을당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7% 증가=가을당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7% 증가한 185ha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충청과 영남지역이 작년보다 각각 4%, 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