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농가일손돕기 구슬땀
농촌진흥청

일손돕기에 나선 직원들은 태풍으로 떨어진 과일을 줍고, 바람에 날린 나뭇가지와 시설물을 정리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농촌진흥청 직원들의 도움을 받은 한 농가에서는 “태풍피해로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농촌진흥청 직원들이 일손을 도와주고 태풍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알려줘 걱정을 덜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농촌진흥청장과 차장은 각각 나주와 홍성에서 일손돕기에 참여한 다음 피해현장을 방문해 농가를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러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방풍시설, 농자재 등도 포함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낼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보다 근본적으로 태풍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규모가 큰 시설하우스나 과수원 방풍시설을 연구과제 대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따라서 시설하우스 규격의 현실화, 태풍이 지나고 난 후에 과원의 관리, 가지가 찢기거나 잎이 떨어진 과수의 적정 관리방법, 바람의 세기에 따른 비닐하우스의 관리 등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현실적인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는 피해복구와 더불어 비바람에 의해 약해진 농작물에 대해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벼가 침수된 흰잎마름병 상습발생지는 물이 빠지면 바로 복합살균제를 뿌려 이삭도열병 등과 동시에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추와 사과에 탄저병 등이 확산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비가 그친 다음 적용약제를 반드시 뿌려서 피해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농협유통, 배농가 찾아 일손돕기
낙과수거 및 방제작업 실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태풍피해 지역은 현재 일손부족으로 낙과 수거작업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병해충 방제작업도 못하고 있다.
농협유통 임직원들로 구성된 ‘하나로봉사단’ 50여명은 낙과의 추가손상을 막기 위해 손으로 일일이 주워 모았다. 낙과 수거 후에는 병해충 방제작업도 실시했다.
앞서 농협유통은 태풍이 지나간 지난달 30일부터 낙과(사과)를 신속히 구매해 ‘낙과 팔아주기’행사를 진행, 피해농가 돕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태풍피해 밤 농가 돕는 정책시행
산림청, 밤주산지 공주서 피해점검

이돈구 산림청장
이준원 공주시장과 전범권 산림청 산림이용국장, 이문원 중부지방산림청장 등 산림청과 공주시 관계자들은 떨어진 밤이 뒹굴고 밤나무가 뿌리째 뽑힌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밤 재배 농민들은 이 청장에게 실질적인 태풍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고 이 청장은 “추석이 다가오는 시기에 수확을 앞둔 밤나무가 피해를 입어 큰 걱정”이라며 “시급히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피해 농가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태풍 할퀸자리 한마음 보듬을때
산림과학원, 피해지역 일손돕기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를 방문해 태풍 피해 복구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지원에 참여한 직원 30명은 태풍 피해마을이 영농을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의 폐비닐 제거, 주거환경 주변 쓰레기 청소 등에 나섰다.
피해마을 관계자는 “피해 복구를 위해 많은 일손이 필요한데 국립산림과학원의 긴급복구 지원이 마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농촌 일손 돕기, 무료급식시설 정기 자원봉사, 사랑의 연탄배달, 단체헌혈, 불우이웃 돕기 등 사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주)경농 태풍피해 지원
낙과수거·시설물복구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
작물보호제판매협회와 ㈜경농은 최근 양사 공동으로 ‘태풍피해복구봉사단’을 구성하고 태풍피해가 심각한 전북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전북지역 태풍피해복구봉사단은 작물보호제판매협회 중앙회 임직원과 전북지부(지부장 최병대) 소속 회원들, 그리고 ㈜경농 본사 및 전북지점 임직원 등 약 5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전북 전주시와 무주군 일대에세 진행되었다.
태풍피해복구봉사단은 태풍으로 떨어진 낙과 수거를 비롯하여 시설물 보완, 마을길 정비 등의 복구활동과 병해충에 의한 농작물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병해충관리기술 상담 및 작물보호제 예방살포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다. 또한, 농민들과 함께 복구활동을 전개하며 이번 태풍피해에 대한 농민들의 아품을 함께 공감하고 향후 과원 및 농경지 관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번 태풍피해복구봉사단 구성은 작물보호제 판매자 단체인 작물보호제판매협회와 작물보호제 제조회사가 함께 봉사단을 구성하고, 작물보호제 실제 사용자인 농민들을 공동으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달랐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작물보호제판매협회는 이번 태풍피해가 발생하자 전국 각 지부별로 농가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즉각적인 지원태세를 확립하였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연중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하고 있는 ㈜경농과 함께 봉사단을 구성하고 신속히 태풍피해 복구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렇게 작물보호제 판매자 단체가 대농민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데에는 올해 5월 작물보호제판매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유길재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 유회장은 평소 “이제 농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판매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라며 “농민과 함께 농민의 이익을 창출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해 왔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작물보호제판매협회 한문수 차장은 “농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봉사단을 구성하게 되었다”라며 “향후에도 ㈜경농과 함께 봉사단을 구성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관련단체와 기업이 함께 손잡고 어려운 농업인을 지원하는, 농업계가 하나되는 흐뭇한 뉴스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태풍피해 농가 일손돕기
전남농기원, 과실줍기로 구슬땀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직원 150여명이 과수 농가의 낙과 피해가 심각한 나주시 세지면 대산리 귀농자 임흥빈 배나무 밭(66.116㎡)을 찾아 떨어진 과일을 줍고, 바람에 날린 나뭇가지와 시설물을 정리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피해복구와 더불어 과수원 환경정비 작업과 함께 사후 관리에 대해 당부했다.
과수는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 발라주고,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우고 보조지주를 설치해야 한다.
또 침·관수된 과원은 잎, 줄기 등에 묻은 오물을 씻어주고 고추 사과에 탄저병 등이 확산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적용약제를 뿌려서 피해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민수 원장은 “앞으로도 노약자·부녀자 가구 등 우선적 지원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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