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후 감나무 열매솎기 피해 최소화
태풍 후 감나무 열매솎기 피해 최소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9.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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떫은감 ‘대봉’ 열매 1개에 최소 25매 잎 필요

▲ 태풍으로 낙엽된 감나무
지난달 28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최고풍속이 초당 59.5m으로 농작물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지나갔다. 특히 수확기가 얼마 남지 않은 과수에 많은 피해가 집중됐다.
이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서는‘볼라벤’과 비슷했던 순간 최대풍속이 초당 56.2m이었던 ‘루사’태풍 피해 당시에 낙엽이 많이 발생한 감나무 과수원에서 시험한 결과를 토대로 과수 품질관리요령을 제시했다.
‘루사’이후 감나무 ‘대봉’품종 엽과비를 조사한 결과 과실 1개당 잎수가 15잎으로 부족했다. 이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본 잎과 찢어진 잎을 고려해 열매 1개당 25~35잎으로 맞추어 시험한 결과 그대로 방치한 15잎에서 33%가 낙과되었으나 열매를 솎아주어 25잎 이상으로 맞추어준 감나무에서는 낙과가 일어나지 않았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나양기 박사는 “태풍에 의해 낙엽시에는 잎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므로 열매를 솎아 내어 남아있는 열매를 충실하게 키우고 겨울철 월동 양분을 저장할 수 있도록 정적한 잎수를 확보함을 강조하였다. 동시에 병충방제와 질소가 많은 제4종 복합비료 살포로 수세가 빨리 회복되도록 하는 등의 관리 역시 중요하다”며 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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