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과 목공예의 만남 큰 호평 받아

이번 난전시장에는 70여점의 동서양란과 함께 전통 목공예 작품들이 같이 선보였으며, 난과 목공예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난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해 난 200점을 저렴한 가격에 특별 판매하는 이벤트도 벌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내 난전시는 (사)한국난재배자협회와 (재)국제난문화센터 공동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박람회에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한국 난문화를 두루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사)한국난재배자협회 최강욱 사무국장은 “난자조금사업이 중단돼 그간 난문화의 교육과 홍보를 맡은 협회 업무에 많은 차질을 빚어왔다"며 “관람객이 10만명 이상 방문하는 박람회 중 난문화와 어울릴 만한 행사에는 가급적 참석해 난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단독 행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한국 난문화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림은 물론 차, 도자기 등 난과 접목된 품격 높은 문화를 발굴하는데도 힘쓰겠다는 것이다.
한편 (사)한국난재배자협회는 지난 6월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차(茶)문화대전에 주최자의 특별초정으로 난을 인기리에 전시한 바 있으며, 내년도 행사에도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권 기자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