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어업재해보상법에 따라 피해지역 지원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 신속 조사실시
농림수산식품부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 피해 농어가의 조속한 재기를 위해 농어업 재해대책법(또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상 재해복구 지원과 농어업 재해보험법상 보험금외에도 추가로 정책 자금과 농협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어가의 경영비와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가 경영비지원은 농업자금 이차보전사업인 농축산 경영자금의 집행 잔액을 이용하게 되며, 이미 농업용 부채가 있는 농업인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운전자금 또는 시설 개보수자금을 5억원 한도 내 지원한다.
이 자금은 농업경영회생자금의 집행 잔액(507억원)을 활용하며, 농가가 희망할 경우에는 기존의 대출금액의 대환도 가능하다. 또한, 피해어가 경영비 지원을 위해 특별영어자금(400억원)을 배정한다.
정책자금 이외에도 농협중앙회에서는 기 확보하고 있는 재해대책 자금 5천억원을 일선조합을 통해 지원한다. 동 자금은 농가 희망에 따라 무이자 융자 또는 복구에 필요한 자재 등을 지원하게 된다.
■ 농어업 재해보험법상 보험금 지급

진행되고 있다.
<농어업 재해보험 가입 과수 농가 피해 신고 및 지원 절차>
※피해발생 → 피해신고(피해 과수 농가 →일선가입농협) → 피해여부 확인 및 손해평가(손해평가인) → 결과보고(지역농협→농협손해보험)→ 보험금지급심사(농협손해보험) → 보험금 지급(농협손해보험→일선농협 → 피해 과수 농가)
■ 정책자금 지원
재해피해농가 농축산경영자금 추가 지원(1년 이내, 3%)한다. 농가당 경영비 실수요액 한도내에서 농축산경영자금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농업경영회생자금을 통해 농업용 부채가 있는 농업인에게 재해 피해 농가에 운전자금 또는 시설 개보수자금을 5억원 한도 내 지원(3%, 3년 거치 7년 상환)하며 농가가 희망하는 경우 기존 농업용 대출자금을 대환 처리할 수 있다.
■ 농협 통한 무이자 지원
농협중앙회 보유 재해대책 자금을 일선조합을 통해 5천억원 지원하고 농가 희망에 따라 무이자 융자 또는 복구에 필요한 자재를 지원한다.
<금융권 지원대책>
① 수해복구자금에 대한 우대금리(시장금리에서 1% 감면) 적용
- NH농협은행은 최장 10년 만기로 1,000억원 긴급자금 지원 계획
- 신규대출시 대출관련 약식 절차 적용
② 재해 피해 농가 만기 도래 대출은 피해 복구기간을 감안하여 상환기간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③ 보험 가입자 대상 보험료 납입 및 보험대출 원리금 상환 6개월 유예 및 연체이자 면제,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 조기지원
④ 재해피해 농어업인에 대해 피해금액의 범위 내에서 3억원 까지 농신보 특례보증(보증료율 0.3%, 보증비율 100%), 간이심사 적용
- 재난 발생일 부터 6월 이내 도래하는 보증은 전액 만기연장
※ 특별재난지역 선포시 농신보 보증요율 0.1% 적용

낙과를 추스리고 있다.
▲토양 유실 및 쌓인 과수원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조기에 흙으로 채워 주며 복구가 어려운 과원은 재개원을 고려한다. 토사는 빨리 제거하고, 유기물이 많이 쌓인 과원은 시비량을 줄여야 한다.
▲침수된 과원
과원 내 물이 빨리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잎에 묻은 흙앙금을 씻어주고, 병든 과실은 바로 제거한다. 토양이 마르는 것을 기다려 얇게 경운한다.
▲도복, 가지절단, 낙과 및 엽 손상 피해를 입은 나무
엽 손상 및 낙엽 정도에 따라 과실당 적정엽수로 조절해 정상적인 성숙 및 저장양분이 축적되도록 관리한다. 과실당 적정엽수는 사과 50∼70엽, 배 30∼50엽, 포도 12엽, 복숭아 30엽, 단감 20엽, 감귤 30엽이다.
도복된 땅이 마르기 전에 나무를 세워 고정해 주고, 뿌리 주변에 흙을 채운 후 예취한 풀로 덮어준다. 부러진 가지는 절단면이 최소화되도록 자른 후 보호제를 발라주며 상처부위는 2차 병원균이 침입하지 않도록 살균제를 살포한다.
특히 태풍 등에 의하여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수세회복을 위하여 요소(0.3%), 4종복비 등을 엽면 시비한다. 나무가 도복되어 뿌리 절단량이 50% 이상이면 겨울 전정 시 강전정하는데 이듬해 잎이 작고 새가지가 짧으면 경제성을 판단하여 묘목을 보식한다.
◈과종별 주요 관리기술
▲사과
강한 바람에 의한 상처과, 기형과 등을 솎아주고, 과실당 엽수는 중소과 30∼40매, 대과 50∼70매로 조절한다. 낙엽피해가 심한 나무는 가을거름 및 질소 엽면시비(요소 0.3~0.4%)하고, 피해가 더 심한 나무는 과실을 제거하여 수세를 회복시킨다.
▲배

행렬을 이루고 있다.
▲포도
포도잎이 손상되면 수확 20일 및 30일 전은 새가지당 본엽 9매+곁순엽 3매, 수확 10일 전은 본엽 6매+곁순엽 2매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포도잎이 많이 손상되어 수확시기가 지연되어도 10월 상순까지는 수확해야 저장양분을 축적할 수 있다.
▲복숭아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 과원은 과실당 엽수를 30매 정도로 조절한다. 태풍으로 가지 및 잎이 손상된 나무는 동해피해를 받기 쉬워 수확 후 수분공급 및 병해충관리로 저장양분을 축적해줘야 한다.
▲단감
강한 바람으로 낙엽이 많이 된 나무는 과실품질과 이듬해 나무 생육을 위한 저장양분을 고려해 과실당 엽수를 20매로 조절한다. 가지가 손상된 나무는 과실을 솎아 결실부담을 가볍게 하고 찢어진 부위는 끈으로 감거나 걸림쇠를 넣어 단단히 고정시킨다.
▲감귤
마무리 열매솎기 전이므로 바람에 의한 상처과, 기형과 등을 중점적으로 솎아주어 과실당 엽수를 30매로 조절한다. 감귤의 당도 상승 및 부피과 발생을 줄이기 위해 과정부가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착과시킨다.
◈채소류 관리기술
▲노지채소
가을배추·무는 적기에 파종 및 정식이 될 수 있도록 포장준비를 철저히 하며, 붉은 고추는 빨리 따서 다음 고추의 자람을 촉진시킨다. 고추 등 쓰러진 포기는 세워 주고 줄과 지주를 보강한다. 토양 과습 시 뿌리의 기능이 약해 양수분 흡수능력이 떨어지므로 요소 0.2%액이나 제4종복합비료를 뿌려주어 생육 회복을 촉진시켜 준다.
폭우 및 강풍 피해지역은 주기적 약제 살포로 병해를 방제해야 하며 대상 병해충으로는 탄저병, 역병, 무름병, 반점세균병, 담배나방 등이다. 폭우·강풍·병해충·생리장해 등의 원인으로 포장에 떨어진 열매, 잎, 줄기, 병든 포기 등은 땅속에 묻거나 불에 태워 전염원을 제거해야 한다. 이외에도 뿌리가 손상되어 지상부가 시든 경우 열매를 일찍 수확하여 식물체의 착과 부담 경감으로 생육 회복을 유도한다.
▲시설채소
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로 신속하게 물빼기 작업을 실시한다. 피복한 비닐 및 피해가 경미한 기자재 등은 오물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어 준다. 복구가 가능한 하우스는 신속히 복구하고, 복구가 불가능한 하우스는 가능한 일찍 철거해야 한다.
양액재배시설 침관수 시 베드 청소 및 소독 실시 후 양액공급 또는 작물재배를 한다. 무엇보다 물에 잠겼던 농기계는 전문 수리요원에게 점검을 받은 후 작동여부를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