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에서 판매, 유통까지 삼위일체

2009년 기준 품목농협의 평균 판매사업이 442억원으로 충북원협의 판매사업은 품목농협의 평균보다 3배 이상이며 전국 규모로도 상위권에 속한다.
충북원협은 고품질 사과생산을 위한 영농지도와 수탁판매, 공판장, 거점APC와 하나로마트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최고의 판매사업을 실현하고 있다.
그 결과 경제사업의 매출이익이 신용사업의 이익을 앞서는 결과를 낳았으며 전국 최고의 품목농협이자 판매농협으로 자리잡고 있다.
# 전문성 살린 영농지도로 고품질 사과 생산

매년 조합원 농가에 ‘사과·배·복숭아 병해충 방제력’과 ‘농약혼용적부표’를 무료로 배부하고 있으며, 현지 조합원 농가를 직접 방문해 과일 생육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전정, 적과, 착색관리, 수분관리, 시비관리, 제초관리와 병해충 관리(농약처방) 등 수확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으며 작목반 회의를 통해 과원관리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시장흐름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충북원협의 조합원은 고품질 사과 생산에 있어 그야말로 최적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다.
# 다양한 판매방식으로 조합원 만족도 높아
충북원협은 영농지도를 통한 고품질의 사과 생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판매사업을 갖고 있다. 충북원협은 기본적으로 수탁판매를 통해 조합원들의 사과, 복숭아를 판매하고 있으며 청주, 충주에 있는 2개의 공판장으로도 출하가 가능하다.
특히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충주거점APC는 가장 고품질의 사과를 선별해 대형마트에 유통하고 있으며 대만, 미국 등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즉 충북원협은 수탁판매, APC를 통한 매취사업, 공판장 출하 등 세 가지 출하경로를 갖고 있어 조합원들은 편의에 맞게 판매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조합원들은 판매에 있어 걱정이 없다. 충북원협은 조합원이 출하한 모든 물량은 모두 판매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
수탁판매에 있어서도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 도매시장과 상품성 평가를 실시해 제대로 된 가격을 받았는지 점검을 하고 상품성에 비해 가격이 낮으면 이를 조정해 나간다.

거점APC에서는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과일원물 확보체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400명 ~ 500명 규모의 공선출하조직운영을 추진하고 있고 공선출하조직을 통해 고품질의 과수생산을 위한 계약재배, 공동 마케팅과 자체 브랜드인 프레샤인을 관리중이다.
특히 APC를 통해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고,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시장 교섭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
말 그대로 조합원들은 농사만 지으면 판매는 조합이 책임지고 있는 가장 이상적인 농협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가공공장까지 운영하고 있어 등외품, 낙과 등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는 가공용으로 수매하기 때문에 판매 이외에도 조합원들의 이익실현에 도움이 되고 있다.
충북원협은 2010년에 하나로마트를 개점함으로써 판매에 이어 유통사업까지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나로마트는 1차 상품 즉 농산물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다.
공판장 통해 신선하고 맛있는 농산물 공급
충북원예농협 하나로마트

충북원협 하나로마트는 1차 상품인 농축산물을 주력으로 인근 대형마트들과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고 있다.
김용희 점장은 “충북원협이 운영하는 충주, 청주에 있는 공판장에서 상품성이 좋은 농산물을 구입해 판매하고 있다”며 “다른 대형마트에 비해 신선하고 맛이 있는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희 점장 역시 4년간 공판장 근무 경험을 통해 좋은 농산물에 대한 안목이 높아 상대적으로 최고의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장점을 갖고 있다. 하나로마트는 1차 상품의 비율이 51%로 앞으로 6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충북원협 하나로마트는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면서 싱싱하고 맛있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는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싱싱한 농산물 공급을 주력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공판장으로 출하가 되고 이를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 지역농산물에 대한 소비뿐만 아니라 공판장 중도매인들의 판로 확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공판장을 통해 농산물을 구매하기 때문에 대형마트에 비해 단가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김 점장은 “농산물 단가에 있어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싸고 맛있는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말했다.
충북원협 하나로마트는 사은품 지급 등 경품행사를 통해 고객에게 이익의 일부를 환원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용고 배당을 늘려 조합원들에게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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