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협농산(주) 김창한 대표이사
삼협농산(주) 김창한 대표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8.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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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절감 ‘흙살이’ 입상퇴비 인기

▲ 김창한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가 삼협농산의 우수한 퇴비생산 과정을 견학하기 위해 찾아 온 농가들을 대상으로 공정을 설명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자회사로 국내 최대 퇴비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삼협농산(주)(대표이사 김창한)의 입상퇴비 ‘흙살이’가 농가들로부터 선풍적 인기를 얻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흙살이는 기계살포가 가능해 노동력을 대폭 절감하면서 최고급 원료만을 사용해 토양개량과 염류치유에 탁월하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1등급 판정을 받은 ‘흙살이’는 펠릿형태로 압축해 10a(300평)당 사용량이 20kg 15포로, 이전에 2포 뿌려야 하던 것을 1포만 뿌려도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원료로는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이탄(일명 부식산 1톤당 32만원)과 미강(일명 쌀겨 1톤당 27만원), 팽연왕겨, 커피박, 버섯배지, 무항생제계분 등 최고급 엄선된 것만 사용하고 있다.
일반퇴비는 유기물함량이 30%나 흙살이는 2배 수준의 70%로 미생물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수분함량도 일반퇴비는 50%인 절반을 차지하지만 흙살이는 20%미만으로 낮춰 퇴비 성분함량을 높였다. 질소 2.2%이상, 인산 1.1%이상, 칼륨 0.9%이상, 칼슘 3.5%이상의 성분을 보유하고 있다.
흙살이는 8년간 청원군 오창농협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농가의 고령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현 김창한 대표이사가 2010년 5월 취임하자마자 명품퇴비를 만들어보자는 목적으로 개발했다.삼협농산은 ‘흙살이’ 개발을 위해 생산시설 등에 총 7억9,000만원을 투자했다. 일반 퇴비업체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이러한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김 대표이사의 제대로 된 퇴비를 만들어 보자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 대표이사는 “작년에 흙살이 16만포를 판매했는데 올해 지난 15일까지 22만포를 판매했다”며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41% 늘어났다”고 밝혔다. 삼협농산은 흙살이 이외 가축분퇴비도 15일까지 120만포를 판매했다.
흙살이 판매량이 늘어난 것 관련 김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농가들이 흙살이 품질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삼협농산은 최근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전국 인삼농협을 대상으로 1억5천만원의 환원사업을 실시했다. 흙살이 20kg 1포가 7,000원에 판매되나 토양개량에 효과가 탁월한 천연 유기질 부식산 비료인 ‘입상 새일꾼 흙살이’를 삼협농산 50%, 인삼농협들 50% 각각 부담해 3억원어치를 공급했다.
‘입상 새일꾼 흙살이’는 15kg 15,000원 정도로 부식산이 원료다. 부식산이란 주로 갈대와 낙엽 등의 식물이 북반구 한랭 습지지대에서 짧게는 수천면 길게는 수만년동안 퇴적하면서 미생물의 작용을 받아 오랜기간에 걸쳐 생성된 연갈탄 등에서 일정한 공정을 거쳐 가공 추출한 천연부식질 영농자재로 중국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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