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근채류 유통비용 가장 높아
엽근채류 유통비용 가장 높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8.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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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비·포장고급화 유통비 상승 요인

유류비 인상, 포장 고급화 등으로 농산물 유통비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 배추, 상추, 당근 등 엽근채류의 유통비용이 69.6%로 가장 높았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11 주요 농산물 유통실태’에 의하면 유류비·통행료 인상, 포장의 소량·고급화, 선별인건비 상승 등 상품화 과정에서 필히 지출되는 고정비용이 상승하면서 직접비(운송비, 포장재비, 선별비, 작업비, 상·하차비, 수수료, 감모비 등) 관련 유통비용이 2010년 12.9% 대비 지난해 13.4%로 상승했다.
총 유통비용은 2010년 42.3% 대비 지난해 41.8%로 0.5% 감소했지만 직접비 0.5% 및 간접비(점포유지관리비, 인건비, 제세공과금, 감가삼각비 등) 0.3%가 상승했으며 이윤은 1.3% 낮아졌다.
지난해 이윤이 가장 좋았던 품목은 고랭지무(35.6%)로 나타났으며 고구마(29.4%), 당근(27.6%), 쇠고기(27.2%) 순이며 반면, 이윤이 낮은 품목으로는 계란97.9%), 수박(7.3%), 건고추(6.7%), 쌀(3.2%) 등이다.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상승한 품목, 부피가 크고 무거운 품목, 포전거래율이 높은 품목, 저장성이 떨어지는 품목의 유통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엽근채류가 69.6%로 가장 많은 유통비용을 차지했다.
이어 화훼류 56.3%, 과일류 50.4%, 조미채소류(고추, 마늘, 양파, 대파, 생강) 48%, 과채류 41.5%, 식량작물류 26.7% 순이다.
한편, 경로별 유통비용 비교에서는 도매시장 경유시 유통비용은 54.8%인 반면, 직거래(대형유통업체) 유통비용은 48.2%로 도매시장 경유보다 6.6% 유통비용이 낮았다. 생산자(단체)가 대형유통업체에 직출하 할 경우 농가소득 증대 및 소비자 구매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고 지적됐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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