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계획 수립 추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계획 수립 추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8.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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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및 병해충 영향평가, 열대·아열대 등 미래 신소득 작물 개발

▲ 골드키위 현장컨설팅
지구온난화는 생물생태계, 농업 및 원예작물 재배지뿐만 아니라 산업분야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기후변화 대응이 미래 어젠다로 설정하여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쿄토협약(‘05) 및 코펜하겐협정(2℃목표, '09) 등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적으로 아열대기후대의 확대 및 기상재해 등 경제적 피해 증가가 예상되어 기후변화 대응 세부추진계획 등을 수립하였다. 극한기온 및 집중호우 등 이상 기상이 증가하고, 온난화로 아열대 기후대가 내륙으로 확대되어 2020년에는 아열대작물 경지면적은 17%로 넓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원예작물에서는 고온성 작물 및 시설재배 작물에 대한 긍정적 효과와 이상기온 등에 따른 재해, 재배적지 변화, 병해충 확산 등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 세부추진계획 수립에 따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연구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기후변화 대응 작물 및 병해충 영향평가, 예측모형 개발, 안전지대 재설정, 온난화 적응 골드키위 품종개발 및 열대·아열대자원 수집·평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연구 추진방향은 ▲국가 정책지원 연구 및 선제적 연구로 피해 최소화, 기회요인 극대화, 지속적 농업 추진을 위하여 기후변화대비 주요 작물의 생산성, 품질에 미치는 영향 평가 및 작물모형 개발, 병해충 영향평가 ▲온난화 대응 미래 신소득 작물 개발을 위한 열대·아열대자원 수집·평가·환경적응성 연구 등이다.
■ 영향평가
▲ 전자지도의 정밀도 : 사과의 동해위험지대 구분도, 해상도 270×260m
미래 기후변화 조건에서 작물재배 적지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디지털기후도제작기술과 다양한 기후조건에서의 작물의 생육반응 연구 등을 지도 위에 상세하게 표현하는 기술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상청 기후변화시나리오에 근거하여 2099년까지 10년 단위로 상세한 디지털기후도를 월별로 제작하여 확보하고 있고, 기후변화 연구시설을 이용하여 작물별로 생육, 생산성 및 품질반응 등을 연구 중이다. 사과, 마늘 및 배추 원예작물 등은 미래의 디지털기후도를 이용하여 재배적지의 변동을 예측하여 지도 자료로 분석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기온상승 예측도 및 기후변화 영향 분석 전자지도를 제작하는 기술을 확보하였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대비한 작물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정밀환경조절시설을 구축하여 2013년까지 Walk-in Growth Chamber 9대, 옥외자연광챔버(SPAR) 12대, 온도구배하우스 12동을 설치하고 해발고도별  포장을 이용하여 미래기후변화에 대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아열대작물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열대과수 중 망고 생산량은 345톤으로 다른 열대과수에 비하여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국내산 망고는 수입산 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3배 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망고, 용과 및 패션프루트 등을 중심으로 품질향상기술을 개발하였고, 망고 안정생산기술개발 및 에너지 절감기술 개발 등을 들 수 있다.
열대·아열대과수 품종인 망고, 아보카도, 패션프루트, 마카마디아, 아떼모야, 체리모야 및 구아바 품종 등을 도입 및 환경적응성 평가를 하여 농가에 새로운 소득 자원과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한 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열대시금치, 오크라 및 여주 등 열대·아열대채소의 무가온 안정생산 기술을 개발 하였으며, 아티초크, 차요테 및 공심체 등 열대 채소류 유전자원 수집뿐만 아니라 홍보 및 농가실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제시골드 및 한라골드 참다래 품종을 육성하여 농가 시범재배 및 품질 등을 현장평가 하였다. 제시골드 품종은 다른 품종보다 수량, 당도 및 과실의 모양이 우수하다. 우리가 개발한 국내육성 골드키위는 현재 150ha 정도 농가에 보급했고, 제시골드 및 한라골드는 중국 등에 품종보호 출원 등을 했다.
제주는 다양한 기후대를 형성하고 있고 국내에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다. 따라서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는 온난화에 대응한 원예작물 재배지의 영향평가 및 새로운 열대·아열대작물 자원 등을 수집 및 평가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방침이다.
앞으로 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및 PCAARD 등 국제 협력 기관 및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열대·아열대작물 유용유전자원 등을 다양하게 수집하고 평가 할 예정이다. 여주, 오크라, 아티초크, 망고, 올리브 및 패션프루트 등 수집자원들은 자체적으로 평가함과 동시에 경제적 가능성이 있는 작목들은 각 도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하여 적응기술을 개발 및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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