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뿌리썩음증상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73)
인삼 뿌리썩음증상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73)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8.27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 12일 전남 순천시 관내 인삼포에서 잎 완전전개 후 잎이 황화(단풍)하기 시작하였고, 또한 뿌리썩음증상이 발생하여 원인규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 엽 황화 현상
일자 2012년 7월 16~17일
▲일반 현황
조사지번은 전남 순천시이고, 조사농가는 3농가이며, 피해면적은 전체 약 1.6ha이다.
▲농업인 의견
잎이 완전 전개 후(6월초)부터 잎이 단풍들기 시작하였고, 또한 뿌리를 뽑았을 때 썩음증상이 발견되었으며 증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원인 규명과 대책을 알고자 했다.
▲현지 조사결과
△예정지관리 및 경종개요 (민원인 청취)
▲ 잎 가장자리에 장해 증상
2011년 별다른 예정지 관리 없이 볏짚만 시용하고 경운, 이식 전에 토양분석 후 분석결과에 대한 토양관리 처방은 없었으며 석회고토만 시용, 현재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음. 석회고토(300평/400kg), 규산질비료(300평/300kg) 및 팽화왕겨시용해야 한다.
동년 11월 묘삼을 구입하여 정식한 후 이듬해 4월 중순에 해가림 시설 설치한다.
현재까지 포리옥신과 다이센을 5회 살포(인삼공사와 계약포장이므로 공사에서 추천하는 농약만 처리하고 있음)해야 한다.
석회고토 시용은 생육 중 1회 표토에 처리하였다.
△현장조사 결과
전작물은 정확하지 않고, 휴경상태의 경사진 밭으로 지표 아래 점토반층 (약 30cm 정도 하부)이 있어 투수 불량이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생육이 빈약하고, 잎이 황화증상을 보인다.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끝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보인다.
이병 주로 추정되는 포기는 황갈색의 병증을 보이며 심한 것은 고사한다. 뿌리에 암갈색 병반을 보이며 부패 현상도 나타난다.
△병원균 동정 및 토양분석 결과
토양 시료 분석 결과는(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잎에 황화 현상이 심한 A, B인삼포는 토양 pH가 각 7.0 및 6.3으로 적합 범위(5.0~6.0)를 넘었으며, 치환성 칼슘은 각 7.6 및 5.3cmol+/kg, 치환성 마그네슘도 각 3.0과 2.7cmol+/kg로 역시 적합범위를 넘는다.
이병주 시료 분석 결과는(농과원, 원예특작과학원) 뿌리썩음 증상을 보인 인삼의 뿌리에서는 전체 농가 포장에서 Fusarium solani 균이 검출된다.
특히 병발생이 심한 A 포장에서는 Fusarium oxysporum, Rizoctonia solani이 검출되었고,  B 포장에서는 Pythium sp. 균이 검출되었는데 이들 균은 모두 뿌리썩음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이다.
잎에 반점을 나타내는 점무늬병 증상이 관찰되었으나 병원균은 검출되지 않는다.
▲종합 검토의견
토양 30cm하부에 점토반층이 있어 투수 불량에 의한 병해발생 피해가 예상된다.
포장 주변으로 높은 둔덕이 있어 포장 내 공기정체로 온도상승을 초래 - B 인삼포. 농가의 예정지 관리 시 수단그라스, 호밀 등의 녹비작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볏짚과 팽화왕겨 시용, 석회고토와 규산질비료는 과다시용, 이로 인해 치환성 칼슘과 치환성 마그네슘이 매우 높아졌으며, 토양 pH 상승요인으로 작용 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염류의 불균형을 가져왔고 결과적으로 생리장애를 초래하여 잎에 황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현장 및 금후 기술지도 방향
철저한 예정지 관리(인삼 예정지관리 표준지침서)를 반드시 하도록 기술지도를 했다.
인삼 재배 전에는 반드시 토양 검정을 하여 토양의 특성을 파악하고 예정지 관리와 함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며, 예정지 관리 시 수단그라스, 호밀 등의 녹비작물을 심거나 청초를 이용하여 지력 배양한다.
또한 뿌리썩음병은 유기물이 충분 할 때 발생을 줄일 수 있으니 금후 예정지 관리할 때는 유기물시용을 충분히 하도록 유념하고 병해 방제는 동일 약제를 반복 처리하지 말고 여러 약제를 사용하여 내성에 유의한다.
인삼공사와 계약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공사에서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는 방제 약제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인삼에 등록된 농약은 기준대로 처리하면 농약잔류 염려가 없음. 따라서 인삼공사와 협의하여 약제를 다양하게 선택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