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육성 스프레이 국화 수출길 활짝
국내육성 스프레이 국화 수출길 활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8.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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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일본·러시아에 본격 수출 나서

▲ 파주시 해뜰농장에서 국내육성 스프레이 국화 현장평가회가 지난 6일 열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국내에서 개발된 스프레이 국화 품종 현장평가회를 육종 연구 담당자와 종묘·유통업체, 해외 바이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파주시 광탄면 한 농가에서 열었다.
이번 평가회는 국내에서 육성된 스프레이 국화 품종의 생육 및 개화 특성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음은 물론 일본 오봉절과 하간절을 겨냥한 사전 수출계약이 이루어져 평가회가 끝난 다음날 본격적으로 수출이 진행돼 9월 초까지 50만주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기존 스탠다드 국화류 수출에서 벗어나 스프레이 품종 5천주가 시범 수출된다.  
이날 행사를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파주 관내 2농가 15,000㎡(4,500평)에 지난 5월부터 국산 육종 스프레이 국화 60만주를 심어 재배해 왔으며, 경기도에서 개발된 ‘드림워터’등 7종과 원예특작과학원의 ‘체리블러섬’등 2종, 충남도농업기술원의 ‘예스송’등 4종, 경북도농업기술원의 ‘파워엔디’등 3종, 경남도농업기술원의 ‘그린호프’등 총 17여종의 신품종들이 선보였다. 
2,0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이번 국산 육종 국화를 재배해 온 전기원 해뜰농장(파주시 광탄면) 대표는 “외국산 품종은 여름에 꽃이 잘 피지 않고 색상이 고르지 못해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산 품종은 국내 재배환경에 잘 맞춰진 만큼 재배가 용이하고 일본 현지의 만족도 또한 무척 높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와의 경우 화형이 큰 대국을, 일본은 소국을 선호함으로 그에 맞는 품종 개발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평가회를 찾은 일본과 러시아 바이어와의 수출 계약이 맺어지는 등 국내 스프레이 국화의 수출길 다변화를 도모하는 큰 계기가 되었다"며 “지난해 기준 20%에 머무른 국산 국화 보급률을 2015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정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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