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양파품종 재배면적 확대 주력
제주산 양파품종 재배면적 확대 주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8.21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농기원, 2개 양파품종 10ha 실증 재배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에서 개발한 ‘일출조생’과 ‘황수옥’ 양파 품종 재배 면적 확대를 위한 실증시험재배를 실시한다.
도내 채소류 종자 수입액 중 양파는 수입액의 24%를 차지하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채소 중 하나로 종자 자급률은 7%에 불과하여 외국산 종자 의존도가 높은 채소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2개의 양파  품종을 농업인들에게 조기에 확대 보급하기 위하여 도내 주산단지에 제주품종 실증 시험재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일출조생 품종은 애월, 한림, 한경, 대정지역에 5㏊를 재배하는 한편 황수옥 품종도 구좌, 애월, 한림, 한경에 각 5㏊에 재배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실증 재배를 위하여 8월에 씨를 뿌리고 9월에 농가 포장에 정식을 완료하여 본격적인 재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일출조생은 2012년에 품종 보호출원을 마친 품종으로 양파모양은 원형이며 껍질색은 진한 황색이고 수량성이 좋은 반면에 수확 시기는 일본산 마르시노310보다 5일 늦다.
황수옥 품종은 중·만생종이며 추위에 강한 붉은색양파로 단맛이 강하며 안토시안 함량이 많고 상품성이 좋은 품종이다. 앞으로 제주의 토양과 환경에 적합한 품종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수확기까지 품종별 생육상황과 병해충 발생상황은 물론 생산량과 상품률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농가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6월에 농업기술원에서 채취한 종자를 농가에 보급하여 일본산 양파와 품질을 비교하는 등 제주 양파의 우수성을 홍보해 나아가는 한편 제주 양파 품종 재배면적을 조기에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기존에 개발한 싱싱볼 양파종자는 현재 NH농협종묘센터에서 싱싱볼 양파 채종을 위한 규모 1,980㎡(600평)의 부지에서 올 생산계획량 130㎏(65ha분)을 생산하여 농업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제주산 양파 종자를 50%까지 공급할 경우 종자비로만 5억원 이상의 경제적 이익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