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의 위험인자와 예방 (4)·끝

흡연하던 사람이 금연을 하면 그날부터 뇌졸중의 위험이 줄어드는데, 금연 후 2년 이내에 뇌졸중의 위험이 현저히 감소하기 시작해서 5년이 지나면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사람과 거의 같게 된다.
담배를 피우면서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정상인들보다 뇌졸중의 위험이 22배나 높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시면 뇌졸중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주성 뇌신경질환(치매, 말초신경장애 등)을 일으킨다.
체중을 조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은 칼로리 섭취(소식)와 운동이다. 체중은 일주일에 400~500g 정도 줄이고, 운동은 매번 30분씩 일주일에 최소 세번 이상은 해야 한다.
약물에 의한 뇌졸중 예방은 고혈압 치료와 병행된다. 소금이나 간장을 적게 넣은 저염식, 체중조절, 금연, 운동 등으로 고혈압이 치료되지 않을 경우에는 약을 복용한다.
혈압이 잘 조절되면 뇌졸중의 위험빈도를 30~5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수축기 혈압을 잘 조절하면 뇌졸중의 빈도를 약 36% 정도 감소시키며 이완기 혈압을 약간만 감소시켜도 뇌졸중의 빈도를 40~5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먼저 심장질환을 치료해야 하는데, 심방세동은 뇌졸중의 위험인자로서 매우 중요하다. 심방세동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들이 매우 미미하므로 철저한 검사를 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검사로 심전도 검사가 있다.
▲중풍의 응급처치
중풍이 발생하면 가까운 종합병원의 응급실로 이동해야 한다. 이동할 때에 승용차에서는 편안하게 뒷자리에 앉힌 자세로 좌우에서 안고 붙잡으면서 이동한다. 특히 목이 앞으로 수그러지지 않도록 수건을 접어 어깨 밑에 댄 뒤 머리를 젖혀 숨쉬기 편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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