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생산량 전년보다 15% 증가
마늘생산량 전년보다 15% 증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8.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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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 늘어

마늘 생산량은 33만9천톤으로 전년보다 44,111톤(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2 보리, 마늘 생산량 통계에 따르면 마늘 재배면적은 28,278ha로 전년보다 4,243ha (17.7%) 증가했다.
마늘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10년부터 계속 증가추세이며, 2012년은  전년보다 재배면적, 생산량 모두 증가했다.
마늘재배면적은 최근 2년간 마늘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전년 양파 가격 하락에 따라 양파 대신 마늘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늘생산량은 2010년 27만2천톤에서 2011년 29만5천톤, 올해 33만9천톤으로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마늘 도매가격(농수산물유통공사, 난지상품 1kg, 연평균)도 2009년 2,049원에서 지난해에는 4,434원으로 크게 올랐으며 올해는 4,047원으로 8.7% 하락했다.
10a당 생산량은 1,199kg으로 전년의 1,227kg보다 2.3% 감소했다.
주산지인 전남, 경남, 제주는 올해 초 냉해 및 4월 잦은 강우로 무름병 등이 발생했고, 충남과 전북, 경북은 구비대기인 4∼6월 심한 가뭄피해로 생육상태가 원활하지 못하여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피해발생 표본구역 비율 및 3㎡당 정상 포기수는 전년과 비슷하나, 개당 생중량이 전년보다 4.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0a당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해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도별 마늘 생산량은 전남이 97,383톤(28.7%)으로 가장 많고, 경남 83,981톤(24.8%), 경북 60,079톤(17.7%), 제주 40,557톤(12.0%) 순이다.
한편, 보리는 8만4,525톤으로 전년보다 2만4,685톤(22.6%) 감소했고 재배면적도 21,200ha로 전년보다 7,854ha(27.0%) 감소했다.
겉·쌀보리는 농협 수매가격이 동결되고 판로도 불안정해 청보리 등으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겉보리는 주산지인 전북에서 가공용 계약재배가 늘어나 소폭 증가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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