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도 맛보고 문경관광도 하고”
“오미자도 맛보고 문경관광도 하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8.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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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문경오미자축제’ 9월14일 개막

▲ 고윤환 시장
국내 유일하게 지식경제부로부터 ‘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되고 또한 산림청으로부터 ‘지리적표시등록인증’을 받은 문경오미자가 올해 여덟 번째로 축제 위용을 자랑한다.
오미자 주산지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문경시(시장 고윤환)는 오는 9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동로면 및 동로초등학교 일원에서 ‘문경오미자 오미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2012문경오미자축제’를 개최한다.
채태성 문경시 친환경농업과 주무관은 “문경오미자축제는 문경의 수려한 자연경관 및 관광자원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라며 “전국 최고 품질의 문경오미자 이미지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채 주무관은 “축하공연과 일반공연은 지역예술단체 및 지역공연팀, 글로벌선진학교(태권도, 합창단), 향토가수  등의 위주로 검소하게 운영하고 유명가수 및 외부공연팀 초청공연은 가능한 자제하고 지역공연팀으로 검소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신에 오미자 판매부스 및 오미자 관련 체험행사 부분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경시는 농촌에 남은 고령 노동력과 휴경지를 활용한 새 소득 작목으로 지난 1996년 오미자를 발굴해 시범사업으로 동로면에 0.2ha의 최초 재배지를 조성했다. 이후 식재 및 시설비 등 초기 조성비를 적극 지원하고 생산농가에 제품개발 기술까지 전수해 가공까지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참여농가와 재배면적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문경오미자는 지난해 기준 전국 생산량의 45%를 점유하는 전국 제1주산지로 부상하면서 이제 인근 상주, 예천 등으로 재배가 확대, 경북지역 유망 지역특산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경오미자는 2005년 325호의 참여농가와 178ha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600톤을 생산했으나 지난해는 856농가와 752ha에서 4,500톤을 생산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005년 연간 농가조수입 40억원, 가공사업체 1개소, 가공매출액 1억원이었지만 지난해는 농가조수입 357억원, 가공사업체 57개소, 가공매출액 350억원으로 크게 신장했다. 문경오미자의 이러한 성과는 정부에서도 높이 평가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신활력사업으로 지정, 국비를 지원받아 1ㆍ2ㆍ3차 융합형 산업화를 추진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사업수행에서 문경오미자는 6년 연속 우수한 실적을 거둬 농식품부로부터 추가로 33억원의 인센티브까지 지원받는 쾌거를 올렸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