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10개 읍면 10개 작목으로 무장

농업기술원은 민선5기 출범 이후 지역별 특성화 작목을 집중 육성해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전략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읍면별 전략작목으로는 한림(양배추), 애월(브로콜리), 구좌(당근), 조천(극조생감귤), 한경(양파), 대정(마늘), 남원(한라봉), 성산(무), 안덕(콩), 표선(더덕) 등이다.
작목별 주요 성과는 양배추 수출용 전문 생산단지 100㏊를 조성하여 수출을 확대하고 브로콜리 작형 다양화와 육묘 저온저장시설 40개소를 지원하여 홍수출하를 방지하고 가격 안정화에 힘을 기울였다.
당근과 무는 파종방법을 탈바꿈한 씨앗테이프 파종법을 각각 1,000㏊와 2,000㏊를 보급하여 상품률을 80~90% 이상 향상시켰고, 무 말랭이를 미국 등 4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극조생 감귤은 유류비를 적게 들여 10월에 수확이 가능한 ‘최소가온 재배 작형’ 10㏊를 처음으로 도입하여 경영비를 줄이는 기술을 보급했다.
또, 국내 육성 양파 품종을 115㏊까지 확대하는 한편 기능성 유색양파 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서부지역 주산작물인 마늘은 매년 100톤의 우량종구를 생산할 수 있는 종자생산기지를 구축해 도외로 판매해 5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기도 했다.
한라봉 토양피복재배 시범사업을 통하여 당도 0.6°Bx 이상 품질 향상 기술을 보급했고, 콩 기계화단지 50㏊, 친환경 콩 브랜드화 육성 700㏊를 보급하는 한편 더덕 이식재배 명품화 단지 300㏊와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더덕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행정과 농협, 지도기관 등 기관별 역할 분담과 유통 기반 마련 전략작목으로 육성하는 한편 읍면 대표 작목 집중육성으로 소득향상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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