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와 마늘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올해 신규로 설치된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설치되는 농기계임대사업소 30개소 중 5개소를 고추·마늘 전용 임대사업소로 설치한다는 것.
농식품부 식량산업과 서정호 사무관은 “고추와 마늘 등 주요 양념채소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노동력 경감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파종기·수확기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고추마늘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올해 5개를 설치한다”고 말했다.
올해 설치 대상은 고추는 고창과 봉화군, 마늘은 고흥, 창녕, 제주에 설치된다. 또한 2017년까지 주요 주산지를 대상으로 38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파 전용 농기계지원은 마늘과 주산지과 겹치는 양파의 특성에 따라 마늘 전용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양파 수확기를 보급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서정호 사무관은 “양파도 주요한 양념채소류이기 때문에 농기계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 주무부서인 원예산업과와 농기계 보급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달 24일자로 농용트랙터 부착형 마늘파종기를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으로 밭작물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마늘 등 품목별 전용 농기계 개발 촉진 및 보급 확대를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적극 지원하여 밭작물 기계화율을 2016년까지 65%로 향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이 되면 2년 동안 생산 또는 구입하고자 하는 자에 대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으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기계화률이 낮은 밭작물용 농기계 중심으로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제도를 활성화하여 밭작물 기계화율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
올해 고흥·창녕 등에 5개소 신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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