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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하면 사과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안동지역의 사과가 유명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안동지역에 사과만큼이나 유명한 사과전문 컨설턴트가 있다. 그는 바로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임정석 지도사이다.임정석 지도사는 안동사과 2,550ha에 4,000여 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경영비 절감 등 선진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농민교육을 연간 15회 1,500명, 선진지 견학 6회 265명, 농협작목반 15회 및 사단법인안동사과발전협의회, 사과영농조합법인 3개소를 육성 지도해 농가기술 수준을 크게 향상시킨 장본인이다.임 지도사는 저수고 밀식재배 기술보급을 위해 M.9 대목 증식포 및 우량묘목 생산포를 운영 5년 동안 350,000본의 자근대목과 75,000주의 묘목을 생산 밀식재배 농가에 보급하여 우량묘목 생산유통 체계 확립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함으로써 묘목 구입비용 25억원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올렸다.사과재배농가 자생조직인 안동사과 발전협의회를 사단법인 안동사과발전협의회로 발전시켜 각 읍면별로 14개 지회와 80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품질사과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병해충 종합관리(IPM)기술을 도입해 병해충 방제횟수를 평균 16회→10회로 줄여 노력과 비용절감은 물론 안전한 친환경 과실생산 공급을 진두지휘하고 있다.사과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수출단지 3개소를 조성하고 착색봉지 등 자재와 수출 보조금 지원의 필요성을 안동시에 건의해 9억여원을 수출보조금 지원했다. 또한 시장과 함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연수를 수행, 수출사과단지 조성과 외국바이어를 초청해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연간 800여 톤을 수출해 외화 획득과 국내 사과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또한 임 지도사는 안동사과의 우수성 홍보의 필요성을 주장, 1996년부터 격년제로 추진, 현재까지 6회에 걸처 안동사과엑스포를 개최해 안동사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 연간 550억원의 판매소득을 올리는 등 안동사과 기반을 확고히 했다.전열온상시설을 이용해 “왜성사과 자근대목 생산”의 어려움을 삽목발근방법을 보급하여 손쉬운 대량생산 방안을 제시 했고,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대학인 안동대학교, 안동정보대학, 상지대학, 안동농림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자생화 분화재배에 관한 기술개발, M9 사과 묘목 증식기술개발, 사과자근대묘 굴취기 개발, 사과묘목 소질별 식재성적시험, 대과종 칼슘결핍 생리장해에 대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IPM추진으로 생산된 친환경 “해토랑”사과를 브랜드화 하고, 우수농산물 생산제(GAP)를 사과에 도입 과실분야 전국 최초로 2개 단체에서 국제 ISO 9001 인증을 받아 대형매장과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품질의 왜성사과 자근특묘 자가 생산기술을 도입해 185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우량 묘목 수요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 2년차 부터 수확이 가능토록 하는데 성공했다.사과 전문컨설턴트로서 사과 재배기술 최우수자로 널리 알려져 사과 주산지인 제천, 영덕, 청송, 충주, 밀양, 영덕, 의성, 안동, 영주, 봉화 등에서 영농교육시 전문 강사로 출강했고, 현재 농협과 안동대학 등에서 외래강사로 활동중에 있으며 사과전문지도연구회에 우수논문 발표자로 알려져 있다. 도시민들과 함께 하는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건전한 여가 선용으로 농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휴식 공간 제공과 자녀들에게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야생화공원과 자연학습 생태공원을 각각 600평씩을 조성하여 학생, 농업인,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체험의 장을 마련해 안동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협력농가 / 안무성씨“임정석 선생님께서 시키는 대로만 했습니다”사과농사를 시작하면서 부농의 꿈을 이루고 있는 안무성씨의 한마디다.안씨는 2000년 처음 과수원 경지작업을 시작으로 묘목 식재에 이르기 까지 전과정에 걸쳐 임정석 지도사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2년차부터 단기간에 과실을 수확할 수 있었다고 한다.측지 발생을 위한 여름철 포르말린+적심처리에 의한 측지발생을 유도했고, 머리뿔가위벌 이용과 수분수 확대재식과 인공수분으로 수정불량에 따른 부정형과율을 사전에 예방하고 적정착과 유도로 수세약화 방지와 일소과 방지를 위한 적정착과 및 과실당 엽수확보에 주력했다. 사과 과수원에 대해서 백지였던 안씨는 ‘05년 순수한 사과농사로만 연간 8,000만원에 소득을 올리는 은퇴 전문 농업인로 거듭나고 있음이 자랑스럽다며 임정석 지도사에게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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