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농경지 온실가스 현장연구 메카 만든다
김제 농경지 온실가스 현장연구 메카 만든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30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온실가스 수지평가연구 현장평가

▲ 온실가스 수지평가 분석 시스템 전경(전북 김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김제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에서 ‘벼·보리 재배지 온실가스 수지평가연구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평가회에서는 벼·보리 재배지에서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발생량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플럭스 관측 시스템’과 ‘메탄 자동화 포집 시스템’이 소개됐다.
이산화탄소 플럭스(flux, 단위시간당 기체·수증기·열 등의 농도 변화량) 관측 시스템은 10m 높이의 타워형으로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수증기 및 이산화탄소의 농도와 에너지 교환량을 초당 10회의 속도로 관측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한 관측자료는 농업생태계가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인지, 발생원인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예정이다. 또한 농작물의 생육과 생산량을 추정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메탄 자동화 포집 시스템은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모아 1일 8회 메탄농도를 자동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원거리에서도 메탄가스 분석과 자료 수집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메탄 발생량 평가시 가스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했던 것과 비교해 매우 경제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얻은 온실가스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 표준의 농경지 온실가스 수지 및 발생량 추정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이슬비 연구사는 “지평선의 고장인 김제는 농경지 온실가스를 연구하는데 입지조건이 뛰어나 앞으로 장기관측지점으로 유지하면서 온실가스 현장연구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