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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원예농협 조합원 및 임직원들의 염원으로 추진되어 온 하나로마트사업이 드디어 지난달 23일 개장식과 함께 본격화 됐다. 전남 순천시 남정동 20번지 4,398평의 대지위에 지하 1층, 지상3층의 건물 연면적 1,880평 규모로 건립된 순천원예농협(조합장 허창주) 하나로마트는 지난해 10월 14일 기공식을 갖은 이래 약 8개월만에 준공됐다. 본점이 함께 입주해 소비자와 농어민을 위한 지역 밀착형 농산물유통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이 하나로마트는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며, 생산자들에게는 전남 동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의 판로를 열어준다는 계획이다.또한 각종 문화행사 및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적인 만족감과 더불어 다양하고 좋은 제품을 한곳에서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쇼핑이 가능, 소비자에게는 보다 폭넓은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순천원협은 하나로마트 개장을 계기로 현재 운영 중인 공판장 사업과 연계해 농산물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용사업과 병행해 조합의 사업에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인구 27만여명의 순천시에는 4개의 대형 할인 매장이 영업을 하고 있는 등 유통 과밀 현상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이들 대형 할인점의 경우 농산물의 대부분을 순천시 등 전남 동부지역 관내 산지에서 구매하지 않고 각각 전국단위로 대량구매해 판매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이에 순천원협은 농협 하나로마트, 파머스마켓 등과 함께 전남 동부지역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최우선으로 구매해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지역농업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에 개장한 하나로마트는 100여명의 종사원들을 필요하고 있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순천원협은 이러한 하나로마트 신축개장과 함께 올해 역점사업으로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 거점산지유통센터는 지난해 12월 농림부의 FTA기금 지방자율계획사업인 전남 동부권 과수산업 종합육성계획 가운데 하나로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순천시 별량면 봉림리 72-1번지에 건립중이며, 오는 2008년에 준공 예정이다.이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는 여수, 광양, 구례, 보성, 장흥, 강진 등 7개 시군에 생산되는 단감, 매실, 복숭아 등의 농산물을 선별하고 보관하며, 집하 및 출하하게 된다.따라서 순천원협은 이 거점산지유통센터가 완공될 경우 이번에 개장된 하나로마트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순천원협은 이번 하나로마트의 개장을 계기로 금년도 조합의 완전한 자립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허창주 조합장은 “새로 개장한 하나로마트는 조합원에게는 기쁨을, 고객에게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지역밀착형 거점유통센터가 될 것”이라며, “조합원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풍성하게 공급함으로써 조합원에게는 농가소득증대를, 고객들에게는 신선한 고품질의 농산물을 적절한 가격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허 조합장은 “이를 통해 하나로마트를 전남동부권 농산물유통의 선두주자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장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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