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형 마늘 신품종 ‘고아라’ 특성과 재배방법
난지형 마늘 신품종 ‘고아라’ 특성과 재배방법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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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양념채소중의 하나이며 최근 농촌 노동력 감소와 농자재가격 인상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감소되고 있고 중국산 마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인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마늘 생산량중 90% 이상이 난지형 마늘이며 주로 남부지방에서 재배되고 있다. 난지형 마늘 중 ‘남도마늘’은 지역적으로 적응력이 강하고 수량이 많은 편이여서 많은 농가들이 이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이 품종은 종자가 생성되지 않아 우량종구 생산에 주아를 이용하고 있다. 어려움이 있고 지역별로 주아 생성특성과 종구생산 기술들이 조금씩 다르며 특히 대주아 생산비율이 높지 않아 주아생산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에 새로 육성되어 보급예정인 ‘고아라’ 품종은 2000년에 ‘남도마늘’ 품종에서 대주아가 남도마늘보다 많이 생성되고 조생종이며 구가 큰 변이계통은 선발(계통명 : 난지연 1호)하여 번식과 특성검정을 하여 2012년에 보호등록을 출원 (품종명 : 고아라)하였다. 마늘에서 대주아 생산비율이 높으면 대주아를 이용한 종구갱신 효율이 높다. 현재 마늘 재배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종구 생산과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수량도 남도 마늘에 비해 많기 때문에 농가 소득에 도움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
신품종 ‘고아라’의 생육특성은 ‘남도마늘’과 비슷하여 파종과 수확시기 및 시비, 병해충 방제 등은 ‘남도마늘’과 같지만 잎이 크고 추대도 5일 정도 빠르기 때문에 재식거리를 남도마늘에 비해 넓게 하며 쫑제거도 남도마늘에 비해 빨리 해야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농업연구사 김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