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많고 품질 우수한 잎들깨 개발
수량많고 품질 우수한 잎들깨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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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엽’상품성 높은 속잎 많고, 수확 쉬워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에서는 기존의 깻잎 품종보다 생산비율이 높고 수확작업이 쉬운 새로운 품종 ‘상엽들깨’를 개발했다.
최근 깻잎이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며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잎채소로 인기가 높아 밀양, 금산 등에서는 지역 특산 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육성한 ‘상엽’은 기존 품종보다 줄기길이가 짧고 잎이 최대로 자랐을 때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높고 다수확이며 전체 잎 중에서 속잎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수확 작업이 쉬운 특성을 지녔다.
키가 62cm로 기존 품종에 비해 약 8㎝ 정도 작아 겨울재배 시 수확 시기가 여름까지 연장되더라도 수확이 가능하고 잎이 최대로 자랐을 때 잎 길이가 15.7㎝로 기존 품종 대비 0.8㎝ 정도 작아 상품성이 우수한 잎을 많이 수확할 수가 있다.
특히, 상품 잎 중에서 속잎이 차지하는 비율이 60.3 %로 높아 깻잎 줄기의 손상이 적고 잎들깨 재배 시 문제가 되는 녹병에 대해서도 강한 편이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심강보 연구관은 “‘상엽’은 종자 증식단계를 거쳐 2014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며, 앞으로 수확 시 노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과 기능성이 높은 새로운 잎들깨 품종을 꾸준히 개발해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 높은 수출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