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호남농업연구소는 총체사료용으로 적합한 보리품종들을 개발 보급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02년도에 육성한 ‘영양보리’는 잎이 넓고 줄기가 굵으며 키가 클 뿐 아니라 곡실도 많아 총체로 수확했을 경우 수량이 기존의 보리품종에 비해 20~30%이상 증수하는 다수확 품종이다. ‘영양보리’의 우수성을 실증하기 위해 ‘03년 전남 영광군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영광군 백수읍의 8개 보리 재배농가포장 10ha에 시범재배 결과, 그 지역의 주 재배품종인 ‘새쌀보리’에 비해 30%이상 증수(33톤/ha) 함으로써 다수성이 실증됐으며, ‘05년에는 전국의 경종과 축산농가 연결체 사업단 중 48개 사업단에 총 50ha 규모의 시범포를 조성한 결과 농가 평균수량에 비해 60% 이상 증수해 ‘영양보리’종자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05년에 육성한 ‘우호보리’는 일반적으로 보리까락에 톱날 같은 거치가 있어 소의 기호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까락에 거치가 없이 매끈하게 함으로써 소의 기호성을 향상시킨 품종이다.‘06년도 품종으로 지정할 계획에 있는 수원406호는 까락이 뭉퉁하게 변형된 삼차망 계통으로 까락이 날카롭지 않고 특히 줄기가 매우 부드러워 소의 기호성이 아주 좋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축산농가가 매우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된 총체보리 품종 ‘영양보리’의 조기 확대보급을 위해 보급종이 생산되기 전까지는 ‘05년 전국의 경종-축산농가 연결체 사업단 48개소 50ha의 시범포에서 종자를 일부 채종해 자체공급하고 영양보리의 재배면적을 06년 에는 500ha, ’07년에는 5,000ha로 확대시킬 계획이다.소의 기호성이 매우 우수한 매끈한 까락의 품종 ‘우호보리’와 삼차망 “수원 406호”(2006 등록예정)는 ‘06년에 농가현장에서의 대규모재배로 수량성과 소의 기호성을 실증한 후 대대적으로 종자를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