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과실 탑프루트 배 생산

설명하고 있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에서 1만평의 배 농사를 짓고 있는 이덕규 대표는 2009년 그가 속해 있는 통천포과수영농조합법인에서 친환경 저농약 인증을 받았다.
이 대표는 “예전에 품질인증을 받았는데 품질인증이 없어지고 친환경 저농약으로 바뀌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인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08년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탑프루트 재배를 권유받아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탑프루트를 권장해서 시작했고 재배 기술 등을 지도 받아 재배해 상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선정하는 시범단지별 탑프루트 품질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생산하는 배의 당도는 12브릭스 이상 나온다. “우분과 유박을 사용하고 초생재배 등을 통한 비배관리를 하니까 당도가 높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올해 극심했던 흑성병은 이 대표 농장에서는 거의 발병하지 않았다. 흑성병 방제는 개화기 직전 약제 살포를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예방 위주로 흑성병을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고, 공주원협 지도과에서 처방해주는 방식으로 개화기 직전에 방제하고, 올해처럼 개화시기에 비가 오면 또 한번 약을 살포했더니 흑성병이 거의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배 생산에 대해 이 대표는 1차 비대기에 가뭄으로 영향이 있기는 하지만 2차 비대기에 비가 와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저온저장고와 개별 선별기를 갖추고 도매시장으로 출하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추석보다는 설을 겨냥해 10월 중순 이후에 수확해 설 대목에 출하를 하고 있으며 이후 저장한 배를 7월까지 도매시장으로 출하해 소득을 높이고 있다.
이 대표는 “농촌 일손부족으로 사람 구하기도 어려워 배 농사 규모를 늘리는 것도 쉽지 않다”며 “현재 짓고 있는 수준에서 고품질의 배를 생산해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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