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현대화 326억 추가 지원
시설원예 현대화 326억 추가 지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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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경쟁력 제고 … 수요 파악 후 조속히 집행

시설원예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하반기에 시설현대화 사업에 326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특히 조속한 지원을 위해 7월 중 추가수요 파악 후 자금배정 및 집행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의 올해 예산 722억원 이외에 금년 하반기에 326억원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사업의 올해 지원규모는 당초계획보다 45% 이상 증가한 1,048억원에 달하게 된다.
FTA기금사업인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은 기존 노후온실 개보수와 함께 양액재배시설·복합환경제어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09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2011년까지는 원예전문생산단지만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루어졌으나, 올해부터는 일반 시설원예농가도 지원대상으로 추가되면서 신규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반면, 지금까지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으로 지원받은 규모는 전체 시설원예 면적 5.2만ha 중 1.6%에 불과한 840ha 수준이다.
특히,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취임 이후 매주 주말 현장을 방문하면서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한 결과, 시설원예 현대화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높아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하게 되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출측면에서도 일본 시장 비중이 큰 상황에서 지난해 지진·원전사고의 여파로 위축돼 있던 시장이 점차 회복 추세에 있으며, 일본 내 수급불안 및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우리의 수출 여력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주요 시설원예품목의 수출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이상 증가한 1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파프리카, 딸기, 멜론, 토마토, 장미, 백합, 국화 등은 지난해 7천1백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기재부는 정책대상자들의 희망 수요 및 수출시장 선점을 위한 공세적 지원을 위해 FTA 기금운용 계획을 변경키로 협의하였고, 관련 절차를 거쳐 자금배정이 이루어지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7월 중 지자체로부터 시설현대화가 필요한 수요자를 면밀히 파악하여 해당 예산을 배정한 후 조속히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에 추가적인 자금지원이 이루어지면 시설현대화가 절실히 필요한 수요자들에게는 경쟁력 제고의 기회와 함께 자금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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