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송이버섯 재배, 활엽수 대신 침엽수 톱밥이용
꽃송이버섯 재배, 활엽수 대신 침엽수 톱밥이용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7.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엽수 톱밥을 이용해 꽃송이버섯을 재배하는 방법 등 우리 나라 임업과 관련된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정광수 원장)은 지난달 26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임업연구성과 설명회’를 갖고, 2005년도 주요연구성과에 대해 산림정책 산림청 및 5개 지방산림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임업연구 성과를 전시·설명했다. 이날 전시내용중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은 물론 과학적인 산림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된 대표적인 연구·개발 내용은 꽃송이버섯 재배기술 향상 부분으로 그동안 재배가 어려웠지만 앞으로 버섯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개선된 꽃송이버섯 재배기술은 침엽수 톱밥과 보릿가루, 설탕과 물의 단순한 배합을 통해 가능한데, 특히 활엽수를 대신해 침엽수로 버섯재배가 가능한 점이 획기적인 부분이다. 침엽수 톱밥을 활용하기 때문에 그동안 버려지다시피 했던 침엽수의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새로운 버섯자원 발굴로 버섯시장에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된 것이다.또한 리기다 소나무를 이용한 틀재형 목재 옹벽은 산사태를 막고 환경친화적인 하천과 도로정비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국립산림과학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물론 외래 병해충 등에 대한 연구를 종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나무의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막을 수 있는 예방약을 개발한 데 이어 산림 병해충의 조기발견과 방제를 위한 실질적인 연구로 산림 피해를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국립산림과학원은 계획된 연구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산림청, 지자체 등 관련기관에 시책을 건의하고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연구기관으로서 연구결과에 대한 정책화·실용화 추진 및 충실한 연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임업 연구성과를 임업기술 컨설팅팀을 중심으로 현장상담, 전화, 서신, 대면 기술상담을 통해 임업현장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해 소득증진과 임업·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관심사안에 대한 시의성 있는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산림에 대한 이해도 증진 및 임업 연구성과 확산을 촉진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 산림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BT와 관련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한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올해 개발한 연구 성과물은 모두 110여 가지에 달하며, 지난해에도 시책건의 46건, 산업재산권 출원 및 등록 24건, 산업체 기술이전 11건, 임업기술 상담 1,745건 등의 연구실적을 올렸다. /김산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