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포지티브리스트 채소 수입량 15%나 줄어
일본 포지티브리스트 채소 수입량 15%나 줄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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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난 5월29일부터 시행한 새로운 잔류농약기준인 포지티브리스트제도가 시행된지 1개월이 지났다. 현지 언론과 수출관련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제도의 시행에 따른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입채소의 유통량 감소다. 일본 농수성이 지난달 28일까지 정리한 식물검역통계에 의하면, 지난 5월28일~6월24일 기간동안 수입채소의 검사수량은 5만6935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특히 수입채소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산은 19% 감소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채소수입량 감소는 이 제도의 위반을 우려하여 수입업자가 신중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품목별로 보면 위반이 처음 적발된 콩류의 하락이 특히 커,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한 147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도매업체 관계자는 "위반 적발로 수입업자, 납품업자 모두 취급에 신중한 상태"라며, "특히 위반이 적발된 중국산 스냅엔도는 검사가 1주일정도 걸리는 명령검사 품목으로 앞으로도 수입량은 줄어들 것" 이라고 밝혔다. 양배추나 파도 전년동기에 못미치고 있다. 한편, 우엉이나 당근 등의 근채류는 늘고 있다. 이는 일본산 시세가 품귀로 인해 높아지자 엽채류 등에 비해 농약비산의 가능성이 적은 품목이기 때문이다.특히 우엉은 일년 내내 수입되는 품목으로, 단기 수입은 적고 장기적인 거래로 계약재배 형식이 많기 때문에 재배이력 정보제공 등의 체제가 갖추어져 있어 일본산의 가격이 쌌던 전년에 비해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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