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판로 개척 힘 모은다
약용작물 판로 개척 힘 모은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23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약재배 통한 생산기반 안정화 및 적정가격 유지 필요

약용작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민·관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함께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제천시농업기술센터, 한국인삼공사와 함께 지난 20일 제천시농업기술센터와 약초 농가 현장에서 약용작물 GAP계약재배 활성화를 위한 ‘2012 약용작물 시범사업 운영 평가회’를 가졌다.
약용작물은 소규모 다품목 재배작물이 많아서 소비자의 수요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가 어려우며, 수요에 따른 가격 변동이 심해 농가 재배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약용작물 대량 소비처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생산기반의 안정화와 적정 가격 유지가 필요하다.
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농촌진흥청과 제천시농업기술센터, 한국인삼공사, 생산농가가 손을 잡고 약용작물 생산농가 안정적 소득 보존과 고품질 약초 생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우수약용작물 생산방안의 하나로 삽주, 황기, 감초 등 3개 작물에 대해 GAP표준지침서를 적용한 표준재배기술을 충북 제천지역 농가 현장에 적용했다.
이와 같은 약용작물 선도농가를 중심으로 한 GAP시범계약재배 사업은 생산농가의 소득 안정화와 수입산과의 차별화로 국산 생약재 원료, 식의약품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원하는 수요자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최고의 윈-윈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박춘근 박사는 “약용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재배안전성과 품질이 보증된 품종개발, 우수종자 보급, 안전한 약용작물 생산기술의 현장적용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고품질의 국산 생약재를 엄선해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한국인삼공사는 약용작물 표준재배기술을 적용한 동 시범사업 운영성과를 높이 평가해 해마다 3품목씩 시범포 운영을 늘려나가고, 계약재배규모도 2012년 31개 품목, 1,364톤에서 2015년에는 40품목, 2,2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에서는 시 농업기술 센터, 산업체, 생산농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선진 재배기술, 자재보급, 시범 교육실시 등 약초 농가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