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종 울산단배회장(울산원협 조합원)
유순종 울산단배회장(울산원협 조합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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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반’방제로 흑성병 잡았다”

 
“‘흑반’처방을 해 저하고 교류하는 사람은 흑성병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유순종 울산단배회장(울산원예농협 조합원)은 “흑성병 병원균을 1970년대 연구기관에서 찾았으나 그 당시에도 발견하지 못한 균이 있었다”면서 “그때 나타나지 않았던 병원균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의 배농가들이 흑성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유 회장은 5년 전부터 흑반처방으로 흑성병의 무풍지대에 있다.
유 회장은 “흑반은 청배계통으로 일본의 ‘20세기’품종에 나타났다”며 “5년 전에 우리과원에 나타난 병원균시료를 농약회사에 보내니 흑반으로 판정해 그때부터 흑반처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대학 교수 등은 우리나라에 흑반이 나타난다고 책이나 기록에 없다며 처방에 반대했다. 그러나 지금 흑반처방을 한 농가들은 흑성병 피해가 전혀 없다.”
“기후변화로 방제시기도 달라져야 한다. 이전 6월에 사용하던 약제를 지금은 5월에 사용하고 있다.”
15명의 회원농가로 구성된 울산단배회에서 생산된 배는 고품질로서 울산 내에서 최고시세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17일 일반농가는 15kg 5~6만을 받고 있으나 울산단배회에서 출하된 배는 8만4천원을 받았다.
울산단배회 소속농가는 가지치기부터 수확까지 농약, 비료 처방을 동일하게 하고 있으며 소속농가는 모두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의 조합원이다.
개인적으로 배와 관련된 연구를 즐겨하고 있는 유 회장은 “농가들이 제 말을 따라주면 문제가 없다”며 “최근 사천, 밀양, 보령에서도 견학을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한 ‘2012년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교육’에 참석한 유 회장은 “앞으로 이력추적제 등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투명성 있게 배를 공급하기 위해 회원농가들과 함께 교육에 참석했다”며 “소속농가 모두 GAP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