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수박·참외가격 하락
장마로 수박·참외가격 하락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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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상추 등은 가뭄영향 공급부족

▲ 예산능금농협 공판장에 출하된 수박
장마로 인한 과채류 소비부진과 봄철 고온으로 출하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소비 촉진이 필요하다.
최근 출하량이 증가한 수박은 7월 중순 소비자 가격이 8kg 1통에 12,966원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하락했고 참외 역시 10kg에 18,809원으로 지난해보다 33% 가격이 떨어졌다.
수박 가격하락은 지난해 가격상승에 따른 기대심리로 충청·고창 등에서의 정식면적이 작년보다 2%이상 증가했고, 봄철 가뭄으로 주산지 일조량 증가에 따른 기상 조건에 힘입어 출하량이 증가한 것이 주 원인이다. 또한 7월초부터 흐린 날씨가 지속돼 수박 소비가 부진한 것도 가격하락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예산능금농협 관계자는 “지난 6월 날이 가물고 고온으로 출하시기가 빨라진데다가 최근에는 기온이 선선해 소비가 부진해 가격대가 낮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참외도 정식면적 확대(전년대비 1% 증가) 및 주산지 일조량 증가에 따른 출하량 증가가 가격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참외, 수박 등의 품목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과채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배추와 상추는 가뭄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 가격은 지속된 가뭄으로 7월 상순 포기당 2,187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비가 내려 생육이 호전되고 정부의 적극적인 출하조절로 최근 가격은 전·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추 가격은 지난해보다는 51% 하락했지만 평년대비 14%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상추는 장마철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여 휴가철에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올해 장마가 늦게 시작되면서 전·평년보다 낮은 시세를 유지하다 최근 평년 가격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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